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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오너일가 지분 소유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 60% 육박

이재아 기자 leejaea555@naver.com 2017.09.04 07:07:19

  

삼표그룹(회장 정도원) 오너일가에서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6곳의 내부거래 비중이 지난해 60%에 육박했다.  

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삼표그룹의 매출액 대비 계열사간 거래비중은 57.6%로 전년 51.8%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삼표그룹의 계열사 14곳 중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삼표(96.0%), 삼표기초소재(5.7%), 신대원(100.0%), 경한(36.6%), 남동레미콘(76.2%), 네비엔(70.0%) 등 6곳이다.   

지난해 6개 계열사 총 매출액은 전년 8464억600만 원에서 9.4% 증가한 9263억8100만 원에 달한다. 이 중 계열사간 거래를 통한 매출이 전년 4382억3500만 원에서 21.8% 늘어난 5339억1200만 원으로 내부거래 비중이 6%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계열사별로 삼표그룹의 오너일가 지분 36.6%를 보유한 경한의 지난해 매출액은 1118억6700만 원으로, 이 중 796억9700만 원을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통해 올린 것으로 집계돼 내부거래 비중이 71.24%로 가장 높았다.

삼표의 지난해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은 66.83%로 전년 58.84% 보다 8.0%포인트 올라 경한에 이어 두 번째로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고 금액은 2098억2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2.2% 늘어나 증가율이 최고였다. 이어 신대원(61.85%), 네비엔(59.20%), 삼표기초소재(46.72%), 남동레미콘(12.03%) 순이다.  

특히 네비엔의 지난해 매출액은 1883억9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2% 감소했지만 내부거래 금액은 1115억3600만 원으로 14.4% 증가해, 내부거래 비중이 43.91%에서 59.20%로 15.3%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가 총수 일가 지분이 일정비율(상장사 30%·비상장사 20%)을 넘는 계열사와 거래하면 이를 일감 몰아주기로 규제한다. 내부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12% 이상인 경우 주요 규제대상이다.  

삼표그룹의 자산 규모는 5조 원에 미달해 규제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오너일가 지분율을 보유한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이 상당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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