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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글로벌, 내부거래 비중 증가…오너3세 승계 기틀 마련?

정은하 기자 eunha@ceoscore.co.kr 2017.09.05 07:03:22

  

파라다이스그룹이 파라다이스글로벌의 내부거래 비중을 높이면서 오너 3세 승계 작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의 내부거래 비중은 5.33%로 지난 2015년보다 4.6%p 증가했으며 내부거래액도 15억3500만원에서 무려 1004.6% 증가한 169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은 오너 2세인 전필립 회장이 67.33%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오너 3세 중 장녀인 전우경과 장남 전동혁, 차남 전동인 등이 각각 6.7%씩 총 20.1%의 지분을 소유했다.  

업계에서는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들이 파라다이스글로벌에 일감 몰아주기를 하며 오너 3세들의 승계 작업에 열을 올리는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2010년까지 전 회장을 중심으로 1인 체제가 유지됐지만 2011년 오너 3세가 주요 주주인 파라다이스인천을 흡수하면서 기존 경영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당시 삼남매는 조부 전락원 창업주로부터 파라다이스인천 주식을 각각 20%씩 총 60% 증여받았는데 흡수합병을 통해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파라다이스글로벌 지분을 6.7%씩 확보하며 그룹의 핵심 주주로 올랐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은 지난해 기존 내부거래 계열사인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파라다이스티앤엘·비노파라다이스와의 내부거래를 늘렸다.  

금융감독위원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글로벌이 71% 전 회장이 2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파라다이스티앤엘과 1540만원의 내부거래가 새로 발생됐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이 37.85% 오너일가가 3.7%의 지분을 소유한 파라다이스도 전년 대비(24억918만원) 87.9% 상승한 45억2615만원의 내부거래가 이뤄졌다.   

파라다이스가 55%의 지분을 가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또한 전년 대비(5825만원) 1991.5%나 증가한 121억8368만원의 내부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상장 기업인 비노파라다이스와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각각 134만원과 1억5530만원(전년 1억5417만원)의 내부거래를 했다.  

파라다이스글로벌 관계자는 "내부거래와 오너 3세 승계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말할 것도 없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일가가 다량의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 중심으로 내부거래를 늘리면서 일찍이 오너 3세 승계 문제를 해결하고 지배구조 재편을 준비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정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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