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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엠오디, 내부거래 의혹 벗어났지만...애물단지 전락?

이혜미 기자 h7184@ceoscore.co.kr 2017.09.06 06:57:31

  

코오롱그룹의 엠오디가 내부 거래 비중을 크게 줄여 일감몰아주기 의혹에서 벗어났지만 물적분할 등으로 규모까지 축소된 상황에서 적자까지 면치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엠오디의 계열사간 내부 거래 비중은 전년 동기(35.96%) 대비 22.7%p 감소한 13.27%로 나타났다. 내부 거래 금액은 전년 동기(290억 1400만 원) 대비 91.5% 급감한 24억 7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엠오디는 2006년 11월 설립됐으며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 영업, 143실 규모의 회원제 콘도미니엄 운영, 호텔사업 전문기업이다. 엠오디는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내부거래 비중이 절반에 달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엠오디의 지분은 코오롱그룹의 오너인 이웅열 회장이 50%, 지주사인 (주)코오롱이 50%를 보유했다.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짙어진 상황에서 엠오디는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건으로 직격타를 맞았다. 지금의 사명인 엠오디는 사건 직후인 5월에 기존 마우나오션개발에서 변경했다.  

엠오디는 마우나리조트 참사로 인한 보상금 지급 등으로 부분자본잠식에 빠지는 등 자생력이 날로 취약해졌다. 이후 엠오디는 2015년 12월 물적분할로 레저 부문을 맡는 코오롱엘에스아이를 설립했고 3개월 후 지주사인 코오롱에 매각했다. 자연스럽게 엠오디의 매출은 물론 내부거래 비중까지 크게 낮아졌다.  

엠오디는 물적 분할을 통해 148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여전히 실적 악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엠오디는 186억 5234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8억 2355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실적 부진 배경에 대해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영업을 강화하며 실적 회복에 주력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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