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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임지훈 카카오 대표, ‘투자 귀재’ 이름값…남은 과제는?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9.05 07:03:37

  

카카오 수장으로 35세의 나이에 파격 발탁된 임지훈 대표(사진)가 어느덧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당시 임 대표의 등장은 재계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카카오가 젊은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한 것도 한몫했지만 임 대표가 카이스트 졸업 후 NHN 전략매니저,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 케이큐브벤처스 대표까지 지낸 화려한 스펙의 ‘엄친아’였던 점이 카카오의 미래를 기대케 만든 요인이었다.  

임 대표 취임 이래 카카오는 포털사업과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 부진, 미진했던 신사업성과로 냉온탕을 오갔지만 취임 2년차부터 약점들이 하나씩 소거되며 실적향상을 맛보는 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벤처 투자의 귀재’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임 대표가 이름값대로 인수합병(M&A)에서 가시적 성과를 유지한 것이 꼽힌다.  

지난해 카카오가 1조8700억 원(지분 76.4%)을 들여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카카오 이익성장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로엔 실적이 포함된 카카오 콘텐츠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은 4581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2.4%(1761억 원) 급증했다.  

여기에 부진했던 광고플랫폼 사업재편 및 카카오 알림톡 등 비즈메시지도 이익성장에 큰 기여를 하면서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161억 원의 71.5%에 달하는 830억 원을 반년 만에 벌어들였다. 단기 실적 외에 카카오뱅크가 출범 직후 돌풍을 일으킨 것은 향후 카카오 실적 전망도 밝게 했다.  

3년차 CEO가 된 임지훈 대표에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투자의 귀재인 그가 스타트업 중심으로 81개 까지 늘려온 계열사 덕도 볼 수 있을지 여부다. 임 대표는 케이큐브벤처스 재직시절 국내 대표 캐쥬얼게임 중 하나인 ‘애니팡’을 선보인 선데이토즈를 포함, IT 스타트업 투자·육성에 큰 관심을 보인 인물이다.  

카카오는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을 입힌 플랫폼 고도화, 카카오택시·페이 등 새먹거리 사업 매출 가시화를 노리는 상황에서 관련 계열사 성과는 향후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끼칠 전망이다. 임 대표가 지난 2년 간 회사 실적을 챙겨온 것보다 향후 스타트업을 발판으로 한 미래사업 성공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임 대표는 지난달 4월 카카오페이 사업부를 종속기업으로 신규 설립한 이후 핵심사업 중 하나로 키우는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알리페이에 약 2억 달러의 투자를 받고 오프라인까지 페이영토 확장에 나선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의 기존 카카오톡, 광고, 콘텐츠 플랫폼 고도화 시킬 인공지능개발에 역량을 모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 성과도 노린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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