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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공기업, 500대기업보다 평균 연봉 1천만 원 많아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9.06 06:53:15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주요 공기업 직원 연봉이 국내 대기업 평균치보다 1000만 원 이상 높았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35개 시장·준시장형 공기업 35곳의 직원(정규직+무기계약직)평균급여는 7790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500대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78개 기업의 직원 평균급여액인 6650만 원보다 17.1%(1140만 원) 많은 액수다.  

평균급여 증가율도 공기업이 앞섰다. 500대기업의 2015년 대비 지난해 평균급여 증가율은 2.8%로 물가상승률 수준에 그친 반면 공기업 35곳의 직원 평균급여는 4.9% 뛰었다.  

공기업 연봉 톱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사장 곽성문)로 9280만 원을 기록했다. 500대기업과 비교하면 지난해 1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화재와 평균급여가 같은데 KOBACO는 지난해 157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전기료 인상, 석탄화력발전소 가동률 상승 등으로 재미를 본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의 발전 자회사는 평균급여 2위, 4~5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서부발전은 9085만 원, 한국중부발전 8979만 원, 한국수력원자력 8953만 원 순이다.  

공기업 평균급여가 높은 요인은 초봉이 대기업에 비해 낮지만 안정적인 고용구조로 근속연수가 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공기업 35곳의 초임 평균연봉은 3421만 원으로 잡코리아가 조사한 올해 하반기 대졸초임 평균연봉(3920)만 원보다 적다. 평균 근속연수는 공기업이 14.8년으로 500대기업 평균 근속연수(11.9년)보다 약 3년이 길었다.  

500대기업 중에서 지난해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 계열이 모처럼 성과급을 받은 영향으로 평균급여 상위 기업들이 공기업 상위 기업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의 지난해 직원 평균급여는 1억3200만 원, SK인천석유화학 1억2400만 원, SK종합화학 1억2200만 원, 여천NCC 1억2000만 원, 한화토탈 1억1500만 원 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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