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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모바일 무한도전…하반기는 마케팅으로 승부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9.06 06:58:17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하반기 기대작에 대한 마케팅 집중 전략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서 존재감 과시에 나설 계획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7월 출시한 ‘다크어벤저3’에 수 백억 원대 마케팅비용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AxE(액스)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통상 업계는 게임출시 당시 가장 많은 마케팅비를 쏟는데 올 하반기는 다크어벤저3, AxE 등 기대작을 잇달아 선보이는 만큼 관련 영업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넥슨은 국내 게임사가 마케팅비용을 대폭 늘려 매출 극대화 전략을 편 것과 달리 저비용을 유지하는 ‘짠물경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넥슨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상반기 모바일 및 PC온라인게임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1209억 엔, 이 중 판관비로 지출한 비용은 339억 엔으로 매출대비 판관비중이 28%에 그친다. 같은 기간 경쟁사 엔씨소프트의 경우 이 비율은 67.1%에 달한다.   

특히 넥슨은 상반기를 기준으로 2014년 대비 올해 게임매출이 44.5% 늘어나는 동안 판관비 증가율은 7.3%에 그칠 만큼 고효율을 내왔다. 중국에서 선전 중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게임들이 장수 인기작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마케팅비용 절감효과를 본 것이다.  

넥슨이 과거 행보와 달리 올해 본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치는 데는 PC모바일게임 대비 성장이 주춤한 모바일게임부문의 대반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모바일게임부문 매출은 2014년 상반기 156억 엔에서 올 해 같은 기간에는 232억 엔으로 48.5% 성장했지만 증가액으로 보면 76억 엔으로 PC온라인게임 매출 증가액(297억 엔)에 비해 크게 낮다.  

기존 기대작이 줄줄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다작 전략이 현재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점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예고한 요인으로 보인다.  

넥슨은 현재 25종의 모바일게임을 운용 중이지만 지난 5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 10위권에 안착한 게임이 다크어벤저3, 피파온라인3M에 불과할 만큼 게임업계 1위 치곤 모바일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중이다.   

기대작으로 꼽힌 메이플스토리M(40위), 삼국지조조전온라인(47위), 진·삼국무쌍: 언리쉬드(86위) 등의 매출기여도가 낮은 편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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