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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여성 오너일가 임원승진기간 30대그룹 내 '최단'

이재아 기자 leejaea555@naver.com 2017.09.08 06:59:10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 오너일가 가운데 여성의 임원승진 소요기간은 남성의 절반 수준으로 30대 그룹 내에서 가장 짧았다.  

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100대 기업의 오너일가 경영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세계그룹 오너일가 중 여성의 경우 대부분 임원으로 입사해 남성 3.0년보다 임원까지의 승진속도가 빨랐다.  

신세계그룹 오너일가는 평균 29.8세에 입사해 1.8년 뒤 31.6세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성별별로 남성은 29.7세에 입사한 후 32.7세에 임원으로 승진해 임원까지 소요기간은 3.0년으로 집계됐고 여성은 30.0세에 입사한 후 바로 임원 뱃지를 달아 남성보다 승진 소요기간이 짧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여성 오너일가의 임원승진속도는 조사대상 100대 그룹 가운데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 한솔그룹(회장 조동길)과 더불어 가장 빨랐으며 30대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제일 빨랐다.  

신세계그룹 오너일가 1세는 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의 창업주이자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의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 회장이며 2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배우자 정재은 신세계백화점 명예회장, 3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과 배우자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으로 이뤄졌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943년생으로 1967년 정재은 신세계백화점 명예회장과 결혼한 후 한동안 가정주부로 생활하다 1979년 신세계백화점 영업담당 이사로 경영 일선에 나섰다. 당시 36세로 바로 임원으로 입사한 뒤 1980년 신세계백화점 상무, 1996년 신세계백화점 부사장, 1997년 신세계백화점 부회장 등을 거쳐 이듬해 신세계백화점 회장 자리에 올랐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1972년생으로 1996년 오너일가 가운데 최연소인 24세 나이에 조선호텔 마케팅 상무보로 입사했다. 2003년 조선호텔 프로젝트담당 상무로 승진한 뒤 2009년 신세계 부사장을 거쳐 2015년 말 신세계백화점 사장이 됐다. 입사 후 바로 임원이 됐지만 사장단에 오르기까지 오너일가 가운데 가장 긴 20.0년이 소요됐다.  

1968년생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1995년 27세에 신세계 전략기획실 이사로 입사 후 바로 임원직에 올랐다. 2년 뒤 신세계 기획조정실 상무로 승진했고 2000년 경영지원실 부사장을 거쳐 2006년 신세계 부회장이 됐다. 정 부회장은 1994년 한국후지쯔 유통 사업부에서 1년 간 근무한 경력 입사자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1939년생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이명희 회장의 남편이다. 1969년 30세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8년 뒤 1977년 삼성전자 이사로 임원이 됐다. 1978년 삼성전자 상무, 1981년 삼성전자부품 전무 등을 거쳐 1982년 삼성전자 부사장, 이듬해 3월 삼성전관 사장으로 또다시 승진해 사장단까지 올랐다.   

1986년 삼성전자 부회장에 임명된 이후 1991년 삼성그룹 내에서 별도 경영을 시작했고 1992년 웨스틴조선호텔 회장을 맡고나서 1997년 계열분리를 완료했다.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은 1972년생으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사장의 남편이다. 2004년 32세에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장으로 입사해 2005년 말 신세계I&C 전략사업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입사 1.8년 만에 임원이 된 후 2008년 말 신세계I&C 전략사업본부 부사장자리에 올랐다. 문 부사장은 정용진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SK텔레콤, 소프트뱅크에서 일했던 경력입사자다.  

신세계그룹 오너일가는 평균 29.3세에 입사해 15.5년 뒤 44.8세에 사장단에 발을 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별로 남성은 입사 후 평균 12.5년 뒤 41.0세에 사장이 됐지만 여성은 18.5년 후 48.5세에 사장단에 올라 사장단이 되기까지 승진속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느렸다.  

30대 그룹 가운데 사장단까지 오른 여성 오너일가의 수는 신세계그룹이 삼성그룹과 더불어 두 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그룹 사장단에 이름을 올린 여성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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