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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회장-박용현 이사장, 의사 출신 경영진…임원으로 입사 공통점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09.08 07:04:40

  

국내 100대 그룹 오너일가 중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이 의사 출신인데다 입사와 동시에 임원을 달았다는 공통점이 나타났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경영에 참여한 100대 그룹 오너일가 185명 중 입사와 동시에 임원을 단 인사는 29.7%(55명)으로 의사 출신은 신창재 회장과 박용현 이사장 2명이다.  

신 회장은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 졸업후 1987년부터 18년 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부친인 고 신용호 회장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1996년 교보생명 이사회 부회장으로 입사후 2000년 회장직에 오르면서 경영에 본격 나섰다.  

신 회장 취임 당시 교보생명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직면했다. 거래하던 대기업이 연쇄 도산하면서 2조40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손실을 입는 등 2000년 254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신 회장은 외형경쟁을 멈추고 고객중심, 이익중심의 품질 경영을 내세웠다. 영업 조직도 정예화 및 보장성 보험 위주로 마케팅 전략을 바꿔 내실을 다진 전략이 빛을 발했다. 신 회장이 생명보험업에 대한 이해는 산부인과 의사 시절 체험한 생명 존엄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후문이다.  

교보생명은 작년 연간 4812억 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연 5000~6000억 원 규모의 흑자를 내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영업전략 변화는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도 적합한 영업구조로 현재 회계기준 변경에 가장 대응을 잘하는 생보사 중 하나로 꼽힌다.  

박용현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외과학을 전공했으며 서울대병원에서 기획조정실장, 11·12대 병원장을 지냈다. 신 회장과 달리 병원장을 지내면서 경영에 대한 경험도 착실히 쌓았다.  

박 이사장은 고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4남으로 2006년 두산산업개발 이사를 맡으면서 두산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박 이사장은 그룹 경영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지만 2005년 경영권을 놓고 형제간 횡령·분식회계 폭로 등이 이어진 이른바 ‘형제의 난’을 기점으로 그룹 경영에 합류했다. 박 이사장은 2007년 두산건설 회장으로 선임된 2009년부터 3년 간 두산그룹을 경영했다.  

신 회장과 박 이사장은 재혼이라는 공통점도 눈에 띈다. 박 이사장은 2009년, 신 회장은 2013년 각각 재혼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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