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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공기업 12곳, 실적부진에도 평창올림픽 후원...'재무악화' 논란

최홍 기자 g2430@ceoscore.co.kr 2017.09.11 07:12:04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12곳이 실적 악화에도 평창동계올림픽에 직·간접적으로 후원하는 것으로 밝혀져 재무상태 악화 등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에 후원하는 공기업 18개 중 전년대비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감소했거나 적자 전환한 기업이 12곳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는 다른 공기업보다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전은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46.7%를 기록하는 등 순이익에서 반토막이 났다.   

한국전력기술은 전년대비 △매출액 -23.1% △영업이익 -82.9% △당기순이익 -42.7%를 기록하며 모든 부문에서 감소했다. 한전KPS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39.6%, 당기순이익 -48.0%로 쪼그라들었다.  

한국남동발전은 전년대비 영업이익 -10.6%, 당기순이익 -17.7%로 하락했다. 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남부발전은 매출액만 각각 -1.1%, -5.4%, -2.6%로 줄었다.  

한전과 자회사는 지난달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한국가스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도로공사, 그랜드레저코리아(GKL)도 구체적인 금액을 정하진 않았지만 후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가스공사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0%, 8.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73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마사회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14.3%, 당기순이익 -5.7%로 실적이 축소됐다. 도로공사도 매출액 -4.7%, 영업이익 -12.0%를 기록했다.   

토지주택공사, 철도공사, 인천공항공사는 내부 검토 중이거나 인프라 등으로 간접 지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주택공사는 전년대비 매출 -3,3%, 철도공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도 평창동계올림픽에 후원한다.

대부분 공기업이 이번 후원금 부담으로 재무상태가 더 열악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상장 공기업 주주는 열악한 재무구조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국가적 사업 차원에서 참여하게 됐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후원금액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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