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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동차부품사 특성 살린 사회공헌 활동 주목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7.09.07 18:36:58

  


현대모비스(대표 임영득)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의 역량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이목이 집중된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지역사회 환경개선 프로젝트인 '친환경 생채숲 조성',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일견 자동차부품 업체의 어떤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인지 의문이 든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부품사 정체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알아보자.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투명 캔버스 적용한 시야확보 및 차량 불빛 반사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 우산은 투명 캔버스를 적용해 시야확보가 용이하다. 우산 테두리는 차량 불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손잡이에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 상황 시 용이하다.

현대모비스 투명 우산은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튼튼하다. 특히 찢겨지거나 바람에도 휘거나 부러질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어린이 부상 방지를 위해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사연 및 UCC 공모전 등을 통해 필요한 이들에게 우산을 나눠주는 참여형 공모방식을 도입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관심도 유도한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강소, 북경, 상해, 무석 등 해외에서도 투명우산 나눔을 진행 중이다.

◇과학영재 육성, 주니어 공학교실 운영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과학영재 육성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됐다. 2005년 용인시 기술연구소 인근 교동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첫 수업을 시작, 현재는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들로 확대돼 올해로 13년째 운영 중이다.

2014년부터는 전국에서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런칭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강원도 철원, 경남 남해, 전남 장성 등 전국 각지 총 21개 초등학교를 찾았다.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교보재 개발에도 주력한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와 한국공학한림원, 한양대 청소년 과학기술 진흥센터가 협력해 교보재를 개발 중이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임직원 재능 기부 차원에서 매년 초 공학교실 교습을 담당할 강사진을 선발하고 강사진이 초등학교 과학수업에 적합한 교습법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강사 육성 교육을 한다. 지난해 총 80여 명의 직원 재능기부 강사를 선발했고 직원 강사진은 작년에만 총 380여 회 재능기부 과학수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중국으로도 진출해 2015년 강소 지역을 시작으로 북경까지 확대 실시 중이며 유럽, 중남미까지 확대했다.

◇100억 원 투자해 조성한 친환경 생태 숲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2012년부터 100억 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테마로 108ha(약 33만평) 규모의 ‘친환경 생태숲’을 조성하고 있다. 친환경 생태숲은 완공 후 진천군에 기부 채납해 진천군이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인공적인 조성은 지양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춰 생태숲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해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이 숲은 조성지 내에 재조림을 진행하며 소나무 4800여 그루를 식재하는 ‘숲 산림 탄소상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소나무들의 산림 탄소 흡수량은 연간 약 31.1tCO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친환경 생태숲에 이르려면 천년의 역사를 지닌 ‘농다리’를 건너야 한다. 농다리는 미호천을 가로질러 자리하고 있는 약 100m 길이의 돌다리로 미호천의 풍부한 수량과 빠른 유속에도 불구하고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지역 명소이다.

농다리를 건너 시작되는 숲 산책로에는 다양한 트레킹코스가 마련돼 있는데 초평호를 따라 걷는 수변로, 탁 트인 풍광을 누릴 수 있는 농암정과 고라니 서식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친환경 생태숲에서는 숲 전문가가 코스를 함께 돌며 숲 구석구석을 소개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숲을 걷는 법, 경관을 보는 법, 자연의 호흡법 등 숲을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습지 관찰과 조류관찰 프로그램, 가족 생태교실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친환경 생태숲은 현재 대부분이 개장돼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봄철과 가을철 기간에는 숲 내 수변에 자리한 야외음악당에서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장애아동 두 발 되어 이동 돕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인 이동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가족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이들을 도와 여행도우미로 나서는 것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푸르메재단과 ㈜ 이지무브와 함께 진행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보조기구와 생활안정 프로그램의 지원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활용해 인식 전환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약 2800여 개소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이러한 인식개선 동화책을 배포했다.

한편, 작년까지 크게 4개의 핵심 테마(4대 MOVE : SAFE, HAPPY, GREEN, EASY)로 운영되어온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회공헌전략을 반영해 6대 MOVE로 개편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특히 청년과 사회적 약자의 자립 지원, 기업의 역량을 적극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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