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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입사후 사장까지 26년…거북이 승진 눈길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09.11 07:01:46

  


GS그룹 오너 일가중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와 허명수 GS건설 대표가 입사 후 사장에 오르기까지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100대 그룹에 속한 오너 일가 사장 승진 소요 기간을 조사한 결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와 허명수 GS건설 대표는 입사 후 사장 자리까지 오르는 데 26.1년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100대 그룹 오너 일가 사장 승진 소요 기간이 평균 13.5년인 것에 비해 허 대표는 두 배 소요됐다. GS그룹 오너 일가는 사장 승진까지 최소 17.2년 걸릴 만큼 '거북이' 승진으로 유명하다.   

허연수 대표는 지난 1987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 후 2001년 LG상사 싱가포르 지사장 상무에 오르기까지 14.2년 걸렸다. 다른 오너 일가 평균 임원 승진 소요 기간은 4.4년이었다.   

이후 2003년 허 대표는 LG유통 신규점기획담당 상무를 거쳐 2007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 전무를 지냈다.   

2010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영업부문장 부사장에 이어 2011년 GS리테일 MD본부장 부사장, 2013년 GS리테일 MD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 사장을 거쳐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평사원부터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편의점통으로 거듭났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납품되는 치약의 용량이 각각 200g과 100g으로 차이난다는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는 일화는 유명하다.   

허 대표는 GS리테일에서 대형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 편의점 사업부 대표 등을 두루 역임했다.   

편의점통답게 2014년 4조9624억 원이던 매출액은 2015년 6조2731억 원, 지난해 7조4020억 원으로 해마다 규모가 커졌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 3조93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17년 만에 최대폭인 16.4% 인상된 7530원으로 결정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진 점은 넘어야 할 산이다.   

GS왓슨스가 몇 년째 적자행진을 지속하는 사안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왓슨스는 2011년 순이익 2억 원을 낸 것을 제외하면 2010년부터 적자행진을 지속했다. 2010년 순손실 26억 원, 2012년 27억 원, 2013년 116억 원, 2014년 84억 원, 2015년 76억 원, 지난해 86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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