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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그룹 오너일가 특이 경력 눈길...교사부터 검사까지 다양

교사, 검사, 의사 등 전문직 출신 10명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9.11 07:00:12

  

국내 주요 그룹 오너일가 특이 이력이 눈길을 끈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100대그룹 오너일가 중 직원을 건너뛰고 임원에 오른 인물은 총 3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명은 교사, 검사, 의사 등 소속 그룹 계열사 업무연관이 크지 않은 공무원 및 전문직 출신이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교사 생활을 하다 1950년 25세 나이에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에 이사로 입사했고 1970년부터 럭키금성그룹 회장을 맡으며 그룹을 이끌다 1995년 장남인 구본무 현 LG그룹 회장에게 넘기기까지 25년간 장기집권 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1978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를 지냈고 퇴임 후 63세인 2006년 두산산업개발(현 두산건설) 이사로 합류했다. 박용현 이사장은 100대그룹 오너일가 중 가장 늦은 나이에 계열사 임원에 오른 인물이다.  

박용현 이사장 외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유양석 서연 회장도 의사출신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18년간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로 재직했고 부친 고 신용회 회장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1996년 교보생명 경영일선에 나섰다. 신 회장은 1996년 당시 부회장으로 입사, 2000년에 회장에 올랐다.   

유양석 서연그룹 회장은 한양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의사생활을 하다 2006년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 한일이화(현 서연이화)에 임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유 회장은 2009년 아버지 유희춘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에 올랐고 2012년 유희춘 회장 은퇴 이후 그룹을 이끄는 중이다.  

법조계 출신으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 4명으로 집계됐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뒤 2007년 보광훼미리마트 회장 자리에 앉았다. 검사 재직시절이 길었던 영향으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다음으로 늦은 54세에 경영을 시작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과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짧은 변호사 생활을 마치고 각각 32세, 34세부터 계열사 임원으로 입사, 경영일선에 뛰어들었다.  

규자균 LS산전 회장은 국민대, 고려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2004년 LG산전(현 LS산전) 부사장으로 입사했으며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은 외교관, 대통령비서실 보좌관, 외무부 기획조사과 과장을 거쳐 1995년 보광에 입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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