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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그룹 오너일가 자녀세대, 입사후 12.5년만에 사장…"부모세대보다 빨라"

김수정 기자 ksj0215@ceoscore.co.kr 2017.09.12 06:59:33

  

100대그룹 오너일가 자녀세대는 입사 이후 12.5년만에 사장으로 승진, 부모세대 보다 승진 속도가 1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재계 순위 100위 내에 포함된 77개 그룹을 대상으로 입사 이후 사장으로 승진할때까지 소요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자녀세대는 평균 12.5년이 소요됐다.

이는 부모세대가 입사 이후 사장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13.5년에 걸린 것에 비하면 1년 정도 빠른 셈이다. 

사장 선임 당시 나이도 부모세대는 평균 43.3세인 반면, 자녀세대는 평균 40.4세로 어린 나이에 사장 직위에 올랐다. 이는 입사 나이가 자녀세대로 갈수록 어려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 자녀세대는 평균 27.9세에 입사했지만, 부모세대는 29.8세였다.

특히 30대그룹 자녀세대로 갈수록 승진 소요기간이 평균 2년 더 빨랐다. 30대 이하 중견그룹의 경우 자녀세대 사장 승진 소요 기간이 평균 11.7년으로 부모세대(11.9년)와 비슷했다.

임원 승진 소요 기간이 30대그룹 4.3년으로, 중견그룹 2.9년 보다 2년 더딘데도 불구하고, 사장단에 먼저 올랐다.

30대그룹은 승계가 이뤄져 자녀세대가 경영에 참여하는 반면, 중견그룹은 여전히 부모세대가 경영을 진두지휘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재계순위 30위 이하 그룹의 자녀세대 총 95명 중 사장 및 대표이사, 회장 직위에 오른 오너 2~4세는 29명에 그쳤다. 대부분 임원이나 평사원 자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30대그룹 가운데, 가장 단기간에 사장으로 승진한 자녀세대는 현대백화점의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었다. 정지선 회장은 5.9년, 정교선 부회장은 4.8년이 소요됐다.

정지선 회장은 1997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 본부에 과장으로 입사한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을 마치고 2001년 기획본부 이사로 임원으로 승진해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06년 정몽근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정 회장은 부회장 승진 3년만에 '회장' 타이틀을 달게됐다.

2004년 현대백화점 경영관리팀 부장으로 입사한 경교선 부회장은 같은해 기획조정본부 이사로 발령받으며,임원으로 승진했다. 2008년 기획조정본부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2011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EO스코어데일리/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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