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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생 그룹 오너일가 3~4세, 입사 후 임원까지 평균 '3.7년'

한수연 기자 click@ceoscore.co.kr 2017.09.12 07:04:25

  

국내 100대 그룹 1980년대생 오너일가 3~4세의 입사 후 임원 승진 기간이 평균 3.7년에 불과했다. 이 중 일부는 입사와 동시에 임원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100대 그룹 가운데 오너일가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77개 그룹 185명 중 1980년대생 자녀세대 19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임원 승진 기간은 3.7년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영선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와 이우선 OCI 전무,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이들 그룹 계열사에 처음부터 임원으로 입사한 경우다.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영선 씨는 지난 5월 현대투자파트너스의 출범과 동시에 이 회사 이사에 올랐다. 영선 씨의 올해 나이는 33세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 금융사로, 계열사 컨설팅과 투자자문을 하던 현대투자네트워크에서 사명과 업종을 변경해 설립됐다.

이우선 유니온 전무는 이건영 유니온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4년 당시 33세의 나이에 유니온 상무로 입사한 뒤 이듬해 전무로 승진했다. 이 전무는 입사 전 KPMG 삼정 회계법인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상무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그룹 입사 전인 지난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에 입사해 영업부문 사업개발팀 과장으로 재직하다,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경우다. 박 상무는 지난 2015년 당시 36세의 나이에 금호석유화학의 구매·자금담당 상무로 그룹 계열사 입사 동시에 임원 자리를 꿰찼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입사 후 1년이 채 안 돼 임원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김동관 전무는 지난 2010년 한화 회장실 차장으로 입사해 11개월 만에 한화솔라원 이사로 승진했다. 4년 후 같은 회사 상무 자리에 오른 그는 2015년 한화큐셀 전무로 발탁됐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왼쪽)·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오른쪽)

양홍석 사장은 오너일가 자녀세대 가운데서는 드물게 사원으로 출발한 경우다. 지난 2006년 대신증권 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양 사장은 11개월여 뒤인 2007년 5월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로 전격 승진했다. 이후 대신증권 전무, 부사장을 차례대로 역임한 그는 2014년 3월 대신증권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이들 1980년대생 자녀세대 평균 임원 승진 기간인 3.7년보다 짧은 기간에 임원 자리를 꿰찬 이는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1년),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3.1년), 구동휘 LS산전 이사(3.1년), 이은선 삼천리 이사(3.6년) 등 4명으로 나타났다.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의 경우 임원 승진 기간이 10.1년으로 가장 길었다. 지난 2007년 동국제강 전략경영실 사원으로 그룹에 발을 내디딘 장 이사는 과장, 차장, 부장직을 건너 뛴 채 2016년 곧바로 이사 자리에 앉았다.

[CEO스코어데일리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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