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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재고 108% 급증…녹부식 논란속 재고손실 불가피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7.09.17 06:53:38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의 차량 녹·부식 결함 파문으로 1년새 재고가 108% 이상 급증하면서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2016년 말 혼다코리아의 재고자산 규모는 376억 원으로 전년 180억 원 대비 108.8%(196억 원) 늘어났다.  

혼다코리아의 재고 규모는 2013년 105억 원에서 2014년 163억 원, 2015년 180억 원, 2016년 376억 원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혼다코리아의 재고는 259.0%(271억 원)나 급증했다. 수입차는 운송기간이 길기 때문에 모델별 사전 수요 예측을 통해 판매 물량을 쌓아놓는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혼다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재고 물량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혼다코리아의 판매량(등록대수 기준)은 6636대로 전년(4511대) 대비 47.1%(2125대) 증가했다. 지난 2014년 3601대와 비교하면 84.3%(3035대)나 급증했지만 혼다코리아가 녹·부식 결함 차량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판매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다.   

자동차 결함을 제보받는 YMCA자동차안전센터는 혼다코리아를 차량 녹·부식 여부를 알면서도 고의로 은폐하고 판매했다며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가 8월7일부터 9월4일까지 소비자 피해사례를 접수한 것만 총 770건에 달한다.  

혼다코리아 판매량은 녹·부식 논란이 벌어진 8월 541대로 전월(1001대) 대비 46%나 급감하면서 판매 목표 달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혼다코리아의 1~8월 누적 판매량은 6927대로 올해 판매 목표는 1만2000대 달성하려면 남은 4개월간 5073대를 팔아야 한다. 8월까지 월별 평균 판매대수는 약 866대로 목표 달성을 위해 매월 평균 1268대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디젤 게이트 이후 환경부 인증취소 및 판매중지 처분으로 평택항 재고물량 처리에 부심한다"며 "통상 재고처리를 위해 파격 할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만 심각한 결함이 밝혀진 브랜드는 효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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