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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흑자기업]포스코, 70분기 연속 흑자…빛 발하는 권오준 회장 경영시대

이혜미 기자 h7184@ceoscore.co.kr 2017.09.21 06:58:01

  

포항제철소 전경.(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사장 최정우)가 7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수 년간 이끈 구조조정까지 결실을 맺었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00년 이후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분기 실적 분석이 가능한 23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낸 기업 20곳 중 포스코가 포함됐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개별 기준) 매출 14조 2017억 9500만원, 영업이익 1조 3804억 2500만원을 기록했다. 2000년 상반기 실적인 매출 5조 8633억 1900만원과 영업이익 1조 551억 7300만원 보다 각각 142.2%, 30.8% 증가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전 분기의 평균 영업이익률(최대, 최소 영업이익률 제외)은 14.9%로 철강 업계에서 단연 최고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은 9.1%, 동국제강은 6.3%로 집계됐다.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7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20개 기업 중 KT&G(35%)와 SK텔레콤(20.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철강 수요산업에 기초 원자재를 공급하는 산업으로 1970년대 이후 경제발전에 중추 역할을 맡은 국가 기간산업이다. 1968년 포항제철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포스코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운영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용광로 가동 이후 단 한번 적자 없이 전 세계가 놀란 성장을 보였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와 철강 과잉생산 등으로 성장 정체에 직면했다.   

권오준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회장으로 취임해 과감한 구조조정과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적극 나섰다.  

재무 건전성 확보, 원가 절감,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은 성과를 나타냈다.   

포스코는 2013년 권 회장 취임 당시 마련한 사업 구조조정 목표 149건 중 올 상반기까지 133건을 완료해 이행률 89.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유시재와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으로 차입금을 감축해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16.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 전략도 빛을 발했다.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올 2분기 월드 프리미엄(WP) 제품 판매 비중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56.0%까지 상승했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중 3년 전부터 추진한 각종 구조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다"며 "하반기에 잔여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사업구조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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