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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흑자기업]신세계, 70분기 연속 흑자…사드 악재도 극복할까

한수연 기자 click@ceoscore.co.kr 2017.09.21 06:58:17

  

사진=연합뉴스

신세계(대표 장재영)가 별도 기준 7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2000년부터 올 2분기까지 반기보고서 내 분기 실적 분석이 가능한 233곳을 분석한 결과 신세계는 집계기간인 70분기 연속 흑자(별도 기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부터 무려 17년 넘게 단 한 번의 적자도 없던 셈이다. 이 기간 신세계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5%다.  

특히 신세계는 지난 2011년 분할을 거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조정됐지만 손실은 없었다. 고비가 없진 않았다. 분할 전인 지난 2010년 4분기 매출액은 2조7117억 원, 영업이익은 2397억 원에 육박했는데 분할 후인 2011년 1분기 매출액이 3701억 원으로 크게 떨어진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9억 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물론 올 2분기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해 역신장 우려도 일었다. 그러나 상반기를 통틀어 882억 원의 영업이익과 814억 원의 매출을 내 70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신세계 측은 "작년 진행된 지점 리뉴얼 효과로 백화점 고객이 크게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주요 점포인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을 리뉴얼하고 김해점과 하남점을 신규 출점했다. 특히 신규부지에 설립된 센텀시티점의 경우 사실상 신규점이나 다름없어 개점효과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여러 차례 나왔다.

하지만 향후 사정은 녹록지 않다. 중국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소비의 큰 축이던 중국인 관광객이 전무한 상태인 데다 경기 침체로 소비 양극화가 뚜렷해지면서 업계의 고급화 전략이나 시즌별 할인마케팅도 맥을 못 추는 상황이어서다. 신세계 측도 "내수부진에 사드 보복 조치로 하반기 실적을 기대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성장 둔화를 우려해 지난달 24일 정식 개장한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의 경우 정작 실적에 직결되는 백화점 영업공간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쇼핑몰 자체는 알려진 대로 매우 크지만 실제 백화점 영업공간은 일반매장 한 크기 정도"라며 "하반기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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