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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흑자기업]LG화학, 65분기 연속 흑자…박진수 부회장 ‘승부수’ 통했다

이혜미 기자 h7184@ceoscore.co.kr 2017.09.25 07:03:44

  

LG화학(대표 박진수)이 분할 설립 이후 65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한 상황에서 박진수 부회장의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사업다각화 전략이 빛을 발했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00년 이후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분기 실적(개별) 분석이 가능한 23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LG화학은 2001년 4월 분할 설립 이후 65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LG화학 경쟁사로 꼽히는 롯데케미칼과 한화케미칼은 지속적인 분기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비교가 됐다. 롯데케미칼은 2000년 이후 실적을 낸 70분기 중 2번 적자를 기록했고 연속 흑자는 34분기에 그쳤다. 한화케미칼은 같은 기간 3번의 적자를 냈고 연속 흑자는 12분기로 집계됐다. 

LG화학의 사업은 에틸렌 등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기초소재와 소형전지, 자동차전지 등을 생산하는 전지, OLED 재료, 수처리필터 등을 만드는 정보전자소재 및 재료와 함께 올 초 LG생명과학 흡수합병으로 신설된 생명과학 등으로 나뉜다.   

LG화학이 경쟁사와 달리 부침 없이 연속 흑자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공격적인 R&D를 기반으로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고 사업을 다각화한 점이 꼽힌다.   

연속 흑자 중심에는 지난 2012년 12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박진수 부회장이 서있다. LG화학은 박 부회장 취임 이후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 구조 다각화에 나섰다.   

공격적인 R&D 투자도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LG화학의 R&D 비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3%대로 업계 최고다. 올 상반기 R&D 비용은 4375억 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했다.  

LG화학은 사업구조 다각화와 공격적인 R&D 투자 결과, 올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12조 8688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반기 매출액으로 처음 12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조 5238억 원으로 2011년 상반기 영업이익 1조 6107억 원 이래 6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최대치를 거뒀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이 포함된 전지부문 역시 지난 2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연간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LG화학의 성장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결 기준 1조 99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LG화학이 올해 3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에도 전기차 배터리와 고부가 제품 등 미래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라며 "올해 R&D에 사상 최대인 1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씩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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