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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투 사장, 최연소에서 최장수 CEO까지…'경영실적이 증명'

박규석 기자 seok@ceoscore.co.kr 2017.09.26 07:08:25

  

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단위 : 백만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최연소 전문경영인(CEO)에서 최장수 CEO까지 오른 비결은 뛰어난 경영성과로 확인됐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유 사장은 2007년 취임 당시 47세라는 나이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현재 증권업계에서 오너가 아닌 인물이 10년 이상 재직중인 CEO는 유 사장뿐이다. 국내 증권업계 전문 CEO의 평균 재임 기간이 3년 6개월(지배주주 CEO 8년)인 것에 비해 유 사장의 재임 기간은 의미가 깊다. 

유 사장의 장기 재임 비결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나오지만 우수한 경영성과에 대해 증권업계에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한국투자증권의 올 상반기 순이익(연결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150.6%(1626억) 증가한 2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로 국내 5대 증권사(△삼성증권 5.95% △미래에셋대우 5.72% △NH투자증권 8.83% △KB증권 5.4%) 중 가장 높다.  

올 상반기는 글로벌경기 호전 및 기업이익 증가 등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고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BK)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AM) 투자은행 부문(IB), 자산운용 부문(Trading)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의 중위험·중수익 수요 증에 따른 채권형 펀드, 소매채권, ELS/DLS 등에 자금이 유입되며 고객자산이 증가했다”며 “기업공개와 회사채 인수, 공모증자, 구조화 금융, PF대출 등에서 꾸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이 지난 10년간 달성한 평균 ROE(연간 기준)는 5.56%, 평균 영업이익은 2161억 580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2010년(1942억9900만원)부터 2016년(2998억1100만원)까지 고른 성장세를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2013년의 경우 전년 1320억9400만원 대비 대폭 감소한 916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회계연도 변경에 따른 9개월(2013.4.1.~12.31)간의 실적만 집계됐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부터 회계연도 마감이 12월 31일로 변경됐지만 이전에는 3월 31일이었다.  

유 사장이 재임 기간에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 또다른 이유는 증권업계에서 경력과 노하우를 꼽는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 MBA 과정을 졸업한 유 사장은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금융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대우증권과 메리츠증권, 동원증권 등에서 런던현지법인 부사장, 전략사업본부장 겸 기획재경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합병 당시 부사장 승진에 이어 2007년 현재 자리에 올랐고 한국투자증권을 국내 주요 증권사로 성장시켰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 재임한 CEO는 재임 3년 차 이후 우수한 경영성과와 활발한 경영 활동을 보인다”며 “중장기 재임 시기에 CEO의 경영성과가 발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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