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 CNS, SI 빅3 중 적자분기 최다… 2004년 이후 8분기 영업적자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10.10 06:57:17

  

LG CNS(대표 김영섭)가 국내 주요 시스템통합(SI)업체 중 경영실적 기복이 가장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LG CNS는 분기보고서를 처음 제출한 지난 2004년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52분기 중 8분기에서 영업적자를 냈다.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한 SI 기업의 경우 사업 자체가 풍부한 그룹사 물량을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영업적자를 내는 경우는 드물다. LG CNS의 경우 지난해 국내 총 매출 중 57.1%를 그룹사 내부거래로 올렸다.  

LG CNS의 적자분기는 2010년 이후 집중됐다.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 환경이 악화된 데다 야심차게 추진한 신규 사업이 실패한 것도 수익성 악화에 한몫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LG CNS는 SI외에 국방, ATM 사업 등을 벌이다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실용주의 경영을 내세워 국방사업부를 폐지했고 최근 노사간 갈등을 빚은 ATM 사업부도 매각했다.  

LG CNS와 함께 업계 빅 3로 분류되는 SI업체는 안정된 실적을 보여 대조됐다. SK(주)C&C(사업대표 안정옥)와 삼성SDS(대표 정유성)는 분기보고서 제출 기간 동안 각각 2분기, 1분기만 영업적자를 냈다.  

LG CNS는 보고서 제출 기간 수익지표 증가율 측면에서도 경쟁사에 뒤졌다. LG CNS의 2004년 3분기 대비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2%, 15% 증가했다.   

업계 1위 삼성SDS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처음 실적을 공시한 2002년 1분기 대비 74.9%, 1548.9% 각각 급증했다.  

다만 최근 LG CNS 실적은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잇단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였다. LG CNS는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를 끝으로 최근 5개 분기 연속흑자를 냈고 작년 4분기에는 1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LG CNS 관계자는 “한계 사업 및 부실 프로젝트 정리, 조직 구조 효율화 등이 아울러지면서 최근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