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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빅데이터]우리은행, 마케팅 넘어 부도예측…빅데이터 활용 다변화

김수정 기자 ksj0215@ceoscore.co.kr 2017.10.12 06:53:16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금융권 정보전쟁에 뛰어들었다. 상품 출시, 대 고객 마케팅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여신 리스크 관리로 활용범위를 넓혀 여신업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빅인사이트' 활용을 통해 부도 여신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현 중이다.  

은행은 실제 리스크가 발생할 것을 대비 대손충당금을 쌓는데 금액 산출시 고려되는 것이 부도여신이다. 기존에는 부도발생 이후 대처했지만 앞으로 빅인사이트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사전에 부도 여부 예측이 가능하다.  

손상범 디지털전략부 부부장은 "뉴스나 관계사 데이터 등을 수집·분석해 부도 전에 미리 알려줘 선제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선보인 빅인사이트는 은행 내외부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내부 구성원의 필요에 따라 분석한 결과를 시각화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뉴스와 소셜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트렌드를 고객 마케팅에 활용한다. 

앞서 1인가구를 겨냥한 '올포미카드'를 출시하면서 개인별 소비패턴을 분석해 금융혜택을 주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추진했지만 빅인사이트가 구축되면서 빅데이터 활용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빅인사이트 개발은 지난 4월 신설된 디지털전략부가 주도했다. 이광구 행장은 스마트금융그룹을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재편하고 산하에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했다. 디지털 전략을 짜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용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빅데이터 조직 인력도 보강 중이다.  

그동안 디지털금융 관련 인력은 필요시에 수시로 채용해왔지만 올해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하고 현재 인재 선발이 한창이다. 데이터 분석 및 모형·알고리즘 개발 경력과,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력자를 모집 중이다.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조만간 2차 면접을 실시한다.  

'위비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영토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는 만큼 빅데이터를 접목한 금융서비스는 확대될 전망이다.   

손상범 부부장은 "그동안 정보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기반을 갖추는데 노력했고 아직 초기단계지만 빅데이터를 금융서비스에 적용하는 환경은 만들어졌다"며 "활용 범위를 넓히고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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