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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경쟁사 대비 광고비 지출 2배 많은 이유는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10.12 06:57:19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경쟁사보다 광고비를 2배 이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올 상반기 지출한 광고선전비 합계액은 349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301억 원)대비 189억 원(5.7%) 증가했다.  

이통업계 광고비 지출이 늘어난 요인은 LG유플러스가 올 들어 400억 원 가까이 광고비를 증액한 영향이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와 KT(회장 황창규)는 올 들어 광고비를 각각 124억 원(16.5%), 78억 원(8.4%) 줄인 반면 LG유플러스는 392억 원(24.2%) 늘렸다.  

LG유플러스 측은 광고비 지출 규모가 타사 대비 큰 것에 대해 회계장부 작성의 차이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타사의 경우 가입자들이 자사 멤버십을 이용할 때 멤버십 제휴사에 지급수수료 명목 등으로 비용을 지출하는데 LG유플러스는 이 금액을 광고선전비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TV 광고 등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서 “고객의 멤버십 사용 관련 비용 모두 광고선전비로 분류하기 때문에 타사와 비교해 광고비 지출이 많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후발 주자로 마케팅에 좀 더 집중하는 사업 환경에 처한 것도 광고비 지출이 큰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업계 1위 SK텔레콤이 올 상반기 지출한 광고비는 632억 원으로 경쟁사 중 가장 적고 KT는 847억 원, LG유플러스 2012억 원 순이다. 권영수 부회장 취임 이후 드라이브를 걸었던 홈 사물인터넷(IoT) 마케팅도 광고비 지출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나름대로 마케팅 집중에 따른 효과도 봤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 시장에서 가장 많은 2만8359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홈 IoT도 올 6월 말까지 가입회선을 80만 개 까지 늘려 연내 목표했던 가입회선 100만 개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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