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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타이어 인수 위해 설립 금호인베스트 청산

정은하 기자 eunha@ceoscore.co.kr 2017.11.05 07:09:11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가 금호인베스트 보통주 보유 현황 <자료:CEO스코어>

금호아시아나그룹(대표 박삼구)이 금호타이어 포기 선언 후 금호인베스트(대표 박삼구) 청산에 나섰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이 각각 보통주 95%와 5%씩 소유한 금호인베스트가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 포기 선언으로 경영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왼쪽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오른쪽은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

박 회장과 박 사장은 지난 3월 그룹 재건 목적으로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금호인베스트를 설립하고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사업목적은 ‘주식·지분·투자증권·파생상품 등 각종 유가증권 및 채권 기타 자산에 대한 투자’와 ‘관련 법령에 따라 허용되는 자금차입 또는 채무보증’이지만, 사실상 금호인베스트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금호인베스트 설립 당시 박 회장은 자본금으로 1억원을 개인 자격으로 마련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를 체결했으며 매각 가격은 9950억원에 달했다.

박 회장은 SPA 체결 후 30일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의사를 밝혔으나 더블스타와 매각협상이 결렬됐고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채권단 자율협약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방향이 틀어졌다.

금호타이어는 적자와 유동성 악화로 법정관리 위기에 처하면서 박 회장은 최근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하며 책임경영 일환으로 금호타이어 경영권과 우선매수권을 내놓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타이어의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금호인베스트의 존립과 관련 “금호인베스트를 청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정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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