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구광모 (주)LG상무, 주담비율 낮춰 승계 수월 전망

1년새 20.1%에서 4.6%p 하락 17.1%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10.31 07:23:07

  

LG그룹(회장 구본무) 차기 총수로 거론되는 구광모 (주)LG 상무(사진)가 1년 새 담보로 제공한 보유주식 일부를 해소함에 따라 향후 승계작업이 조금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구광모 상무가 지난 9월 말 기준 자금조달 및 세금납부 등을 위해 담보로 제공한 (주)LG 주식은 총 221만8693주로 지난해 9월 말 267만5402주에 비해 17.1%(45만6709주) 줄었다.  

올 9월 말 주가 기준으로 구 상무가 보유 중인 (주)LG 주식가치는 8896억 원, 담보로 잡힌 주식가치는 1788억 원으로 담보비율은 20.1%로 집계됐다. 구 상무가 1년 새 담보를 일정 부분 해소함에 따라 9월 말 기준 구 상무의 담보비율은 20.1%로 작년 같은 시점(26.7%) 대비 4.6%포인트 하락했다.  

담보비율 하락은 구광모 상무가 추후 구본무 회장으로부터 (주)LG 지분을 증여받거나 본인이 직접 (주)LG 지분을 매입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구본무 LG회장이 보유 중인 (주)LG 지분이 11.28%(1945만8169)에 달하기 때문에 구 상무가 이를 증여받기 위한 방법으로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자금을 마련하든지 관할 세무서와 증여세 연부연납 계약 등을 맺는 방법 등이 꼽힌다.  

현재 구광모 상무가 주식담보 계약을 체결한 상대방은 하나은행과 한국증권금융 등 총 4곳이다.  

1년 새 변화는 하나은행에 제공했던 주식 담보는 216만주에서 109만7000주로 49.2% 줄었고 NH투자증권에 잡힌 주식도 21만5402주에서 8만6693주로 59.8% 해소했다. 반면 올 9월 말 기준 구 상무가 한국금융증권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 수는 84만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180% 늘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올 3월 체결된 용산세무서와의 주식담보 계약이다. 구광모 상무는 양남매인 구연경씨와 올 3월 28일에 주식 17만5000주씩을 담보로 제공했다.

구 상무와 구씨는 지난해 12월 이들의 고모부(구본무 회장의 매제)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으로부터 받은 주식 35만주에 대한 증여세 납부를 보증하기 위해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LG그룹 관계자는 “구광모 상무가 개인 사유로 주식담보를 제공한 것으로 회사에서 내역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