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 세대교체 태풍 예고…60대 용퇴·승진 규모 최대 관심사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11.01 14:47:48

  


지난달 말 삼성전자(부회장 권오현) 부문장 인사를 시작으로 삼성그룹(부회장 이재용) 인사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재계는 조만간 단행될 삼성그룹 정기임원 인사에서 ‘젊은 피’의 약진 여부에 주목한다. 이미 용퇴를 결정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후진을 위한 퇴진”이라고 밝힌 대로 그룹 대표기업 삼성전자 신임 부문장도 모두 50대로 채워진 상황이다.

◇ 삼성전자 ‘60세 이상 용퇴’…계열사로 확산되나

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21곳, 회장 및 부회장을 포함한 사장단 43명의 평균 나이는 59.3세로 집계됐다.

이들 중 50년대생 이상은 24명이다. 최고령 임원인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78세)를 비롯 이건희 회장(75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65세) 등이다. 이번 삼성전자 부문장에서 내려오게 된 윤부근 사장(64세), 신종균 사장(61세)과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에서 물러난 이상훈 사장(62세)도 60대 임원이다.

60대가 물러난 삼성전자 신임 부문장에는 김현석 CE부문장(59세), 김기남 DS부문장(56세), 고동진 IM부문장(56세)이 꿰찼다. 삼성전자가 50대를 각 부문 리더로 선임하면서 삼성 타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도 ‘60세 이상 용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삼성 사장단 중 60년대생은 전영현 삼성SDI 대표를 비롯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최환진시큐아이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장, 삼성전자 부문장(김현석·고동진 사장) 등 10명이며 그룹사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60년대생은 총 78명에 달한다.

◇ 사장단 ‘공석’ 최소 10자리 넘어…인사규모도 눈길

세대교체 외에 이번 삼성 인사에서 눈 여겨 볼 점은 사장단 인사 규모다.

삼성그룹은 2014년 8명, 2015년 3명, 2016년에는 6명의 사장을 신규 선임했는데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그룹사 사장들이 여럿인 데다 공석이 된 자리들도 있는 만큼 사장단 승진 규모가 예년보다 커질 전망이다.

먼저 삼성전자의 경우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사장이 부문장에 오르면서 DS, CE, IM부문 사업부장(사장)자리 3개가 공석이 됐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CFO에 사장급을 인선한 점을 고려하면 총 4자리가 비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속 인사에 눈길이 쏠린다. 이밖에 권오현 회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직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에서도 물러나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자리도 후임 인선이 필요하다.

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 부문장 인선 외에 후속 인사, 정기임원인사 등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재임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 내년 초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그룹사도 6곳에 달한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임기가 내년 1월 26일이며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육현표 에스원 사장, 김대희 멀티캠퍼스 사장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