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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IMF 사태 이후 20년간 사업다각화로 폭풍성장

이재아 기자 leejaea555@naver.com 2017.11.02 07:09:19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삼성그룹(회장 이건희)에서 분리된 후 사업다각화를 통해 20년 간 성장을 지속하며 30대 그룹 내 이름을 올렸다.

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IMF 사태 발생 직후인 1998년 초와 올해 공정자산 기준 국내 30대 그룹 현황을 비교한 결과, CJ그룹이 20년 사이 30대 그룹 순위에 신규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 IMF 사태가 발생한 지 20년 만에 국내 30대 그룹의 3분의 2가 해체되거나 30대 그룹에서 밀려났지만 CJ그룹은 30대 그룹 반열에 올라선 후 순위 이탈 없이 성장을 지속했다.

CJ그룹의 올해 순위는 15위로 1999년 제일제당그룹 이름으로 처음 30대 기업집단에 지정, 2000년 19위에 이름을 올린 후 4계단 상승했다. 계열사 수는 총 70개로 30대 그룹 내 SK, 롯데, 농협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CJ그룹의 뿌리는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이 1953년 삼성그룹 최초로 설립한 제조업 제일제당공업 주식회사다. 창립 첫해 11월 국내 첫 설탕을 생산한 뒤 조미료사업, 사료사업, 육가공사업, 제약사업, 냉동식품사업 등에 차례로 진출했고 1991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1993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독립경영을 선언해 분리작업을 시작했고 1996년 제일제당그룹을 출범한 이후 제일제당그룹은 1997년 4월 16일 삼성그룹과 완전 갈라져  20년 간 급속 성장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하나일 때는 식품업만 주력했지만 분리경영 선언 이듬해 1994년 이후 외식, 단체급식, 물류, 문화, 미디어, 홈쇼핑 등 부문으로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하며 몸집을 키웠다. 1994년 1조4300억 원에 불과했던 CJ그룹 매출액은 지난해 30조997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지주회사제도를 도입, CJ주식회사에서 제조사업부문 인적분할로 설립된 CJ제일제당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식품과 생명공학을 담당하며 국내 1위 식품회사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이 삼성으로부터의 독립한 후 여러 사업부문에 다방면으로 투자·진출한 결과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30대 그룹 내 순위도 지켰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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