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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트로이카’의 공식…엔지니어·간판사업리더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11.06 07:01:23

  

공학도 출신 ‘엔지니어’ · 각 부문 ‘간판사업부장’  

삼성전자에서 지난 10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사업부(DS부문), 스마트폰·네트워크사업부(IM부문), TV·생활가전사업부(CE부문)를 이끈 전·현직 부문장의 공통 이력이다.   

이런 추세는 50대가 약진하며 이재용 부회장 시대를 본격 예고한 2018년 사장단 인사에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인사쇄신 태풍 속에서 기술우위 바탕의 시장선도 전략과 핵심사업에 집중한다는 공식은 변함이 없다는 얘기다.  

◇ 인사에서 보이는 ‘초격차’ 전략…사업부장 95%가 엔지니어

삼성전자는 후발주자와 ‘초격차’를 유지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각 사업부장을 해당 분야에 정통한 기술자 출신 임원을 배치했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간 삼성전자 전·현직 사업부장 이력을 조사한 결과, 모두 22명 중 21명(95.5%)이 엔지니어 출신이다.  

올해 각 부문 리더로 승진한 김기남 DS부문장(서울대 전자공학), 김현석 CE부문장(한양대 전자공학), 고동진 IM부문장(성균관대 산업공학)을 비롯 사업부장(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채워졌다.  

최근 10년 간 비(非) 엔지니어출신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부회장이 유일하다. 최 부회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반도체판매사업본부 메모리수출담당, 메모리영업담당 이사를 거쳐 과거 DMC(CE+IM)부문장에 오른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기술 전문가들을 부문 수장에 배치하는 한편 사장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 기술력을 앞세운 초격차 사업행보를 이어가면서도 안방살림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이 역할을 맡은 인물은 최근 용퇴를 결정한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과 2018년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노희찬 신임 경영지원실장이다.  

◇ 삼성전자 부문장 필수코스, 간판 사업부장 이력

삼성전자 DS부문장·IM부문장·CE부문장 등 회사의 ‘트로이카’로 불리는 인물의 공통분모는 각 부문 핵심사업부장 타이틀을 가졌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사업부장 자리는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무선 △네트워크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의료기기 등인데 DS부문에서 메모리사업부장, IM부문은 무선사업부장, CE부문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돌아가며 각 부문장에 올랐다.  

사업부별로 보면 IM부문은 신종균 사장이 2000년 이후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 실장을 거쳐 IM부문장이 됐고 후임인 고동진 신임 부문장도 무선사업부장을 지냈다. CE부문도 최지성 전 부회장을 포함, 후임인 윤부근 부문장, 신임 김현석 부문장 모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역임했다. 

DS부문장만 공식과 조금 달랐다.  

김기남 신임 부문장은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서 메모리사업부장으로 복귀, DS부문장에 올랐다.  

선임인 권오현 부회장은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에서 반도체사업부 총괄 사장에 오른 사례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을 거쳐 2008년 반도체사업부 사장, 2011년 DS총괄 사장, 2012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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