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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자동차사업 넘겨주고 건설로 경영능력 발휘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2017.11.07 07:02:48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자동차사업을 넘긴 대신 받은 건설회사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이후 재계 변화를 집계한 결과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말 기준 공정자산은 4조78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몽규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동생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외아들로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1996년 현대차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현대차를 실질 경영한 정세영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정몽규 회장이 현대차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정주영 명예회장은 현대차 후계자로 정몽구 회장을 선택했다.  

조카에게 현대차 경영권을 넘긴 정세영 명예회장은 건설 계열사 현대산업개발 경영권을 받은 이후 현대그룹에서 분리해 독립 경영했다.   

자동차 사업에 몸담았던 정몽규 회장의 건설사 경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취임 후 전국 150개 현장을 빠짐없이 누비며 건설업의 특성을 파악했다. 지난 2003년 현대산업개발 건물에 '아이파크' 브랜드를 입히며 2006년 시공능력평가 4위에 올랐다.  

실적 성장도 가파랐다. 1999년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1987억 원이던 현대산업개발은 2011년 매출 4조 원, 영업이익 4000억 원을 넘겼다. 2013년 국내 주택경기 침체로 적자를 기록하며 한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비중을 높이는 등 경영 정상화에 힘쓰며 곧바로 흑자전환했다.   

정몽규 회장은 경기부침이 심한 건설사업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현대EP, 현대아이파크몰, 영창뮤직 등 비건설부문도 성장시켰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 4조7498억 원, 영업이익 5172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조8466억 원, 영업이익 45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16.7% 성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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