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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우그룹 계열사 자산규모 합계 재계 7위 수준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7.11.07 07:05:16

  


옛 대우그룹의 계열사 자산규모 합계가 약 65조 원으로 현재 재계순위 기준 7위에 해당됐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옛 대우그룹 부도 후 매각, 분리된 계열사들의 현재 자산규모는 총 65조71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363조2180억 원), 현대자동차(218조6250억 원), SK(170조6970억 원), LG(112조3260억 원), 롯데(110조8200억 원), 포스코(78조1750억 원) 다음인 7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GS(62조50억 원)보다 3조 원 이상 많았다.  

현재 경영활동을 지속하는 옛 대우그룹 소속 계열사(보고서 제출 기업 대상) 19곳 중 기업명에 '대우' 명맥을 이어가는 곳은 미래에셋대우와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포스코대우, 타타대우상용차, 자일대우버스, 동부대우전자, 대우정보시스템 등 8곳이며 이외 11곳은 새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대우그룹은 부도 1년 전인 1998년 현대와 삼성에 이어 자산 규모 재계 3위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자서전 제목처럼 자동차·중공업·건설 등 중후장대 산업부터 전자·통신 등 IT, 증권·캐피탈 등 금융 분야까지 총 계열사 37곳을 거느렸다.  

그룹 해체 후 계열사는 뿔뿔이 흩어지거나 채권단에 지분이 넘어갔고 일부는 문을 닫았다. 알짜 사업부문은 매각돼 새로운 이름으로 새출발했다.  

대우의 명맥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곳은 대우건설과 미래에셋대우, 대우조선해양 등으로 모두 동종업계 내에서 선두에 꼽히는 기업이다.  

대우건설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3위이고 미래에셋대우도 KDB대우증권 시절부터 톱5 증권사에 꼽혔다. 미래에셋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명실상부 자산·자본규모 1위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부실 회계로 혈세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썼지만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조선사 톱3인 곳으로 현재 수주잔량도 조선사 1위로 알려졌다.  

건설 및 자동차·중공업 부문은 대우자동차의 경우 사업분야별로 승용차, 트럭, 버스부문이 각각 쪼개져 매각됐는데 승용차 부문은 GM, 버스 부문은 영안모자, 트럭부문은 타타그룹에 인수됐다.  

부도 직전 인수했던 쌍용자동차는 재매각해 중국 상하이자동차, 인도 마힌드라그룹 등으로 주인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우중공업의 종합기계부문은 대우종합기계로 분리됐다가 부실을 털어내고 2005년 두산그룹에 인수되며 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대로템 역시 전신은 대우중공업과 한진중공업,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의 철도사업부문이 합쳐서 탄생한 로템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하며 이름을 바꿨다. 대우중공업 항공사업부문은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 이어졌다.  

대우정밀은 S&T모티브그룹에 인수되며 S&T모티브로 변경됐고, (주)대우에서 분할된 대우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돼 포스코대우로 명맥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우엔지니어링은 포스코그룹에 인수 후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바뀌었다가 올초 포스코건설과 합병됐다.  

현대카드는 대우그룹 소속이었던 다이너스클럽코리아를 현대차그룹이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이외 대우그룹에서 분리된 계열사는 경남기업, 동부대우전자, 아주캐피탈, 오텍캐리어, 대우정보시스템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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