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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3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54.2% 급증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7.11.12 06:54:33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분기 잠정실적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의 3분기 누적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2조1905억 원, 91조57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2%(80조9616억 원), 영업이익은 54.2%(32조1977억 원) 증가했다. 순이익도 69조4817억 원으로 52.3%(23조8590억 원) 늘었다.  

업종별로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 증가한 분야는 정보기술(IT)전기전자로 1년 새 131.1%나 급증했다. IT전기전자 업종 증가율이 유일한 세자릿수로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이 큰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조199억 원에서 38조4981억 원으로 92.3%(18조4782억 원) 늘었고 SK하이닉스는 1조7406억 원에서 9조2555억 원으로 431.7%(7조5149억 원)나 폭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D램 공급부족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4분기를 넘어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가폭이 500대 기업 중 가장 두드러졌다. 두 회사를 제외하면 500대 기업 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7.4%, 16.5%로 각각 2.8%포인트, 37.7%포인트 하락한다.  

IT전기전자 다음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건설 및 건자재 분야로 66.4% 늘었다.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주택사업이 활기를 띈 덕분이다.   

이어 제약 48.6%, 증권 38.6%, 철강 30.7%, 은행 30.4%, 상사 27.2%, 석유화학 13.8%, 여신금융 11.0%, 서비스 10.8%, 통신 5.1%, 조선·기계·설비 4.1%, 식음료 1.9% 등의 순이다.  

이외 공기업(-42.3%)과 자동차·부품(-30.3%), 생활용품(-14.4%), 유통(-14.0%), 운송(-2.8%), 기타(-11.1%) 등 6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영업이익 증가액이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18조4782억 원)와 SK하이닉스(7조5149억 원)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LG디스플레이도 2조101억 원 늘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곳은 세 회사를 포함해 증가액 4위인 포스코(1조972억 원)까지 4곳이다.  

이어 삼성SDI(8666억 원), LG화학(7833억 원), LG전자(7287억 원), 삼성물산(6839억 원), 우리은행(4127억 원), 롯데케미칼(4025억 원) 등이 영업이익 증가액 톱10에 올랐다. 다만 지난해 8683억 원 적자였던 삼성SDI는 올해 영업이익이 8666억 원이나 증가했음에도 17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아차(-1조5695억 원), 현대모비스(-5193억 원), 현대차(-3729억 원) 세 곳은 감소액 1~3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보복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아차는 노조와 통상임금 소송 1심에서 패소하며 약 1조 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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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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