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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시총, 올들어 30% 이상 증가…삼성·SK·LG 주도

이성희 기자 ceosc@ceoscoredaily.com 2017.11.10 07:13:02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올 들어 30% 이상 증가하며 코스피지수 상승폭을 뛰어 넘었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1일 기준 30대 그룹 상장사 181곳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올 연초 853조7629억 원에 비해 31.9%(271조9404억 원) 증가한 1125조7033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026.16에서 2556.47로 26.2% 올라 30대 그룹 시총 증가율이 코스피지수 상승폭보다 5.7%포인트 높았다.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 강세장 흐름을 보이며 사상 최초 25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G20 대표지수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보다 강세장을 띈 곳은 아르헨티나(66.2%)와 터키(43.7%) 2개국뿐이다.  

코스피지수 상승 만큼 전체 시총 규모도 1467조1405억 원에서 1846조4771억 원으로 25.9%(379조3366억 원) 늘었다.   

30대 그룹은 전체 시총 증가액의 71.7%를 차지했다. 시총 증가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올 들어 165조870억 원 늘었다. 삼성그룹 혼자 전체 시총 증가액의 43.5%를 차지했고 30대 그룹으로 범위를 좁히면 60.7%가 삼성 몫이다.  

삼성 다음으로 SK가 42조2045억 원, LG 31조6155억 원 등이다. 상위 3개사 시총 증가액은 238조9071억 원으로 전체 시총 증가액의 절반이 훌쩍 넘는 63.0%에 달했다.   

삼성과 SK는 각각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초호황에 따라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어 포스코(6조175억 원), S-Oil(4조9987억 원), 미래에셋(4조6450억 원), 롯데(3조886억 원), 한화(2조8044억 원), 하림(1조6645억 원), 신세계(1조5373억 원) 등이 시총 증가액 톱 10에 올랐다.  

30대 그룹 중 시총이 줄어든 곳은 단 8곳이다.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보복 피해 등으로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인 현대자동차가 8554억 원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두산(-4608억 원), 현대백화점(-3180억 원), 효성(-2789억 원), 대림(-2547억 원), 금호아시아나(-2179억 원), KT(-1118억 원), CJ(-1008억 원) 등도 올 들어 시총이 감소했다.  

시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삼성과 SK, LG는 시총 규모 순위에도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삼성 529조5557억 원, SK 133조5287억 원, LG 100조7492억 원 등이다. 시총이 100억 원 이상인 곳은 세 곳뿐으로 전체 시총의 41.4%, 30대 그룹 시총의 67.9%를 차지했다. 특히 SK와 LG는 연초 각각 91조3242억 원, 69조1337억 원에서 사상 처음 100조 원을 돌파하며 시총 순위를 한 계단씩 끌어올렸다.  

연초 시총 2위 현대차는 99조3045억 원에서 98조4491억 원으로 뒷걸음치며 순위도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포스코(33조7479억 원), 롯데(30조4156억 원), CJ(20조7458억 원), 한화(18조8160억 원), KT&G(16조1249억 원) S-Oil(14조5232억 원) 등이 시총규모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S-Oil은 연초 9조5245억 원에서 14조5232억 원으로 52.5%(4조9987억 원)이나 늘며 15위에서 5계단 상승하며 시총 톱10에 신규 진입했다.  

기존 10위 현대중공업은 분할로 시총이 줄어 13위로 떨어졌다.  

개별기업중 삼성전자(371조2677억 원)와 SK하이닉스(62조986억 원), 현대차(35조3544억 원)가 순위 변동없이 1~3위를 지켰고 LG화학(29조2605억 원)이 9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삼성물산(28조3587억 원), 포스코(28조2485억 원), 삼성생명(27조5000억 원)이 뒤를 이었고 연초 20위 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조3548억 원에서 26조8630억 원으로 159.4%(16조5082억 원)나 급증해 8위로 상승했다.  

9위는 현대모비스로 연초 4위에 자리했지만 중국 내 현대기아차 판매 저조에 도미노 피해를 입어 5계단 떨어졌다. 8위였던 SK텔레콤도 10위로 밀려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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