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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변수 헤치고 연간 실적 성장 지켜낼까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11.14 07:03:55

  

이동통신 3사가 통신비 인하 정책, 가입자 유치전략 수정 등으로 연간 실적 성장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올 1~3분기 누적 매출은 39조2546억 원, 영업이익은 3조927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2.8% 각각 증가한 액수다.  

누적 실적만 보면 이통 3사가 분기당 1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순항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올 3분기는 수익성이 둔화됐다.  

올 3분기 이통 3사 합산 영업이익은 9838억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5.2% 감소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KT(회장 황창규)의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5%, 6.1% 줄어든 여파였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1.3%로 매출 증가율(11.8%)에는 못 미쳤다.  

업계는 올 4분기도 영업이익 반등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본다. 이통 3사에겐 4분기가 지원금 상한제 폐지(10월 1일), 선택약정 요율 기존 20%에서 25%로 상향(9월 15일) 여파가 온전히 적용되는 첫 시즌이다. 특히 선택약정은 이통사가 사용자의 할인액을 전액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상향에 대해 매출감소 우려가 큰 상황이다.  

각 사별로 불안요소도 상존한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의 적자 규모 여부가 여전히 연결재무제표 상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올 3분기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가 4분기에도 이어질 시 실적 반등을 꾀하기 어렵다. 이통사의 마케팅비용 증가는 가입자 확대를 위해 유통망 지급할 리베이트를 상향하는 것으로 비용통제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는 마케팅비용을 전년보다 크게 늘렸는데에도 올 3분기 가입회선 순증은 16만3000여 개로 KT(27만4000여 개), LG유플러스(18만4000여 개)에 못 미쳤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5.6% 줄었다.  

KT는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 초고속인터넷 사업 성장세가 한 풀 꺾였다. KT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지난해 연간 1조9299억 원으로 전년대비 11.4% 성장하며 사양길인 유선전화 매출 감소폭을 상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올 들어 분기별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이 5%를 넘지 못하는 추세다. 특히 올 3분기에는 3.9% 성장하는 데 그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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