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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등 식음료업체, 3분기 이익률 하락 이유는?

이재아 기자 leejaea555@naver.com 2017.11.14 07:05:42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를 비롯한 주요 식음료업체가 올해 3분기 실적 순항 속 영업비용 부담이 늘어난 탓에 영업이익률은 뒷걸음질 쳤다.

1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13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잠정실적을 발표한 주요 식음료업체 4곳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11.9%로 전년 동기 13.2%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중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107억 원, 26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10.7% 증가했다. 동원F&B(대표 김재옥)과 KT&G(사장 백복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14.3%·1.4% 늘어난 1조9538억 원·686억 원, 6.5%·3.3% 오른 3조6193억 원·1조203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곡물 등 원재료 값 인상과 마케팅 과열 등에 따른 영업비용 부담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실적이 개선된 업체 3곳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하락폭은 △CJ제일제당 -0.5%포인트(6.6%→6.1%) △동원F&B -0.5%포인트(4.0%→3.5%) △KT&G -1.0%포인트(34.3%→33.3%)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영업이익률이 7.9%에서 3.1%포인트 떨어진 4.8%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주류부문에서 지난 2015년 착공한 충북 충주시 제2맥주공장 관련 투자금과 신제품 ‘피츠’에 대한 마케팅비 출혈에 전체 실적이 악화됐다.

시운전을 거쳐 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제2맥주공장의 총 투자금은 7000억 원이며, 상반기까지 롯데칠성음료는 마케팅비 항목에 해당하는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0% 늘려 투자했는데 이는 전체 판매관리비 증가율(8.3%)의 2배가 넘었다.

롯데칠성음료가 3분기에도 마케팅비 투자를 비슷한 수준으로 늘리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158억 원, 8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39.6% 모두 감소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946억 원에서 -231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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