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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자산-부채 금리 차 전년 대비 16bp 확대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11.14 07:07:17

  


미래에셋생명(대표 김재식)이 미국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환비용 증가로 인해 이자율차 역마진 구조가 2년 새 최대치로 벌어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미래에셋생명의 자산-부채 금리차는 마이너스 46bp(1bp=0.01%포인트)로 2015년 3분기(마이너스 53bp) 이후 가장 크게 차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부채 금리 차는 2015년 4분기 마이너스 23bp까지 개선된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오다 작년 3분기(마이너스 30bp)부터 5분기 연속 상승, 작년 동기(마이너스 30bp) 비해 16bp 확대됐다.

사진=미래에셋그룹

자산-부채 금리 차 악화는 미국 시장금리 인상 및 달러 강세에 따른 환비용 증가로 분석된다. 올 3분기 금리부자산 보유금리는 3.44%로 1년 새 24bp나 더 벌어졌으며 같은 기간 운용자산이익률(3.1%)이 0.4%포인트 하락한 이유가 컸다. 운용자산 규모는 17조94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8% 증가했지만 투자영업이익은 1조492억 원으로 1.3%(19억 원) 되레 감소했다.

시장금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작년 말부터 오르기 시작하면서 올해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금리상승 때문에 보험사는 자산운용에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미래에셋생명은 여전히 이익률 반등에 효과를 보지 못했다. 국고채 10년 물 금리는 작년 말 2.074%에서 △올 3월 말 2.177% △6월 말 2.214% △9월 말 2.379% △10월 말 2.571%로 지속 상승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해외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데 환비용 증가 영향으로 자산-부채 금리차가 확대됐다”며 “단 최근 금리인상에 따라 환비용이 감소 추세로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준비금 부담금리는 3.9%로 1년 새 8bp 개선됐지만 자산-부채 금리 차를 축소하지 못했다. 과거 판매한 확정 고금리 상품 비중이 낮아진 효과로 6% 이상인 확정고금리 상품 비중은 15.9%로 작년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대부분 생보사가 금리 하락기가 시작된 2010년 이후부터 확정금리형 상품을 판매를 중단해 시간이 지날수록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다.

미래에셋생명은 운용자산 중 46.2%를 채권에 투자하며 해외증권(23.0%), 수익증권(15.6%), 대출(12.8%) 순으로 투자 비중이 크다. 지난해까지 최근 3~4년간 미래에셋생명은 해외투자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자산 전략에 역동적 변화를 줬지만 올해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산 전략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지만 국내 채권과 대체투자 비중 확대에 늘려가며 융통성 있는 대응을 편다”며 “향후 시장상황에 따른 균형 투자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자산-부채 금리 차

자산-부채 금리차는 금리부자산 보유금리에서 준비금 부담금리를 뺀 수치로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률과 보험사가 부담해야 하는 금리의 차를 말함. 이 수치가 마이너스면 이자율차 역마진이 나는 구조여서 손실을 본다는 의미임.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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