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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단기차입금 640% 폭증…무차입 경영기조 꺾여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11.15 07:11:15

  

NS쇼핑(대표 도상철)이 자회사에 전폭 지원을 하는 가운데 유동부채와 단기차입금이 각각 100%, 600% 이상 폭증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NS쇼핑의 연결 기준 유동부채는 26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39억 원 대비 101.5%(1359억 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총 부채는 4301억 원으로 0.5%(20억 원) 줄었으나 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는 가파르게 불어났다.  

특히 장기차입금은 15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반면 단기차입금은 1371억 원으로 637.1%(1185억 원) 늘었다.   

단기차입금 비율도 6.0%에서 47.1%로 폭증했다. 단기차입금비율이 높을수록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빚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단기차입금 중 사채만 999억 원으로 비중이 73%으로 그동안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한 모습과 상반된 행보다.   

무리한 자회사 지원이 차입금 부담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NS쇼핑의 자회사 하림산업이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파이시티)를 매입하는 데 약 4525억 원을 지출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됐다.  

지난 9월에는 하림산업 유상증자 참여를 목적으로 130억 원을 출자했다. 앞서 지난해 8월과 올해 7월에도 계열사 엔에프와 자회사 엔바이콘 유상증자 참여를 목적으로 60억 원, 80억 원을 각각 출자했다.  

또 지난해 엔바이콘에 4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출자에 나섰다. NS쇼핑은 엔바이콘의 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보유 자산 2000억 원을 수혈하고 나머지 금액을 금융 부채로 부담하는 과정에서 NS쇼핑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1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문제는 하림산업을 비롯해 엔바이콘 등 자회사가 여전히 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하림산업과 엔바이콘은 3분기 99억 원, 25억 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하림식품(-3억 원), 중국 법인(-700만 원) 등도 줄줄이 손실을 냈다.  

업계 일각에서 홈쇼핑 본업보다 하림홀딩스의 부동산 투자와 사업다각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 집중한 결과 부채만 급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265억 원을 기록하며 36.3%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이룬 점은 긍정적이다.   

NS쇼핑 측은 "고마진 제품 판매, 모바일 채널의 영업 안정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TV부문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였고 티커머스와 모바일 부문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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