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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사 22곳 중 15곳 RBC비율 하락…KDB생명 등 3곳 160% 미만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11.15 07:08:19

  

KDB생명 등 보험사 3곳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금융당국 권고 수준에 육박하는 160%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RBC비율을 공시한 생‧손보사 22곳(생보 12, 손보 10) 중 15곳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하락한 가운데 3개 보험사는 116~159%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중 ING생명의 RBC비율이 501.7%로 가장 높은 것을 비롯 삼성생명 329.9%, 교보생명(255.6%), 동양생명(223.3%), 미래에셋생명(220.6%), 농협생명(218.3%), 한화생명(216.9%)이 200%를 넘겼다. DGB생명(184.5%), 신한생명(181.5%), 동부생명(175.4%)는 170~180%대였다.  

흥국생명(157.6%)은 당국 권고 수준인 150%를 간신히 넘겼고, KDB생명(116.2%)는 권고 수준을 밑 돌았다. 흥국생명은 이달 초 5억 달러(한화 57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해 연말 RBC비율은 200%선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KDB생명은 RBC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KDB생명은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2000~5000억 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요청했지만 체질개선 작업을 먼저 요구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손보사 경우 삼성화재가 360.8%로 가장 높았고 재보험사인 코리안리(227.3%)와 동부화재(204.5%)가 200% 이상이었다. 이어 메리츠화재(199.5%), KB손보(192.1%), 현대해상(191.5%), 농협손보(181.5%) 순이다.  

한화손보(169.3%), 흥국화재(163.8%)는 160%대였고 롯데손보(159.1%)는 150%대로 당국 권고치를 간신히 웃돌았다. 한화손보는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롯데손보는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연말 RBC비율은 180%를 웃돌 전망이다.  

6월 말에 비해 22곳 중 15곳이 하락했다. 생보사 중에서 ING생명은 20.9%포인트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동부생명(12.7%포인트), KDB생명(11.8%), DGB생명(6.5%포인트), 동양생명(5.7%포인트), 한화생명(5.3%포인트) 순으로 낮아졌다.  

손보사는 코리안리(6.1%포인트), 농협손보(5.3%포인트), 흥국화재(4.7%포인트), 메리츠화재(4.3%포인트), 동부화재(3.3%포인트) 순으로 하락했다.  

RBC비율 하락은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분석된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가 보유한 매도가능증권의 평가가치가 떨어지며 자본에 해당하는 기타포괄손익 감소로 이어진다. 국고채 10년 물 금리는 6월 말 2.214%에서 △7월 말 2.226% △8월 말 2.262% △9월 말 2.379 △10월 말 2.271%로 꾸준히 올랐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채권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기준금리도 연말 인상 가능성이 흘러 나온다. 연말부터는 RBC 부채듀레이션 기준도 강화돼 RBC비율 관리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용어설명]RBC비율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당국 권고 수준은 150%다.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적기시청조치를 받는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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