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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주식부호 톱 10 지분가치 희비…삼성 웃고 현대차 울고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11.16 07:05:51

  

올해 주요 그룹 총수일가 주식가치 상승률이 주식시장 활황 분위기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 연초 30대그룹 총수일가 중 상장사 보유지분가치 상위 10명의 지난 14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 총액은 51조8499억 원으로 연초(41조2168억 원) 대비 2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총수일가의 지분가치 상승률은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가 2,526.64로 연초(2,016.16)대비 24.7%포인트 상승한 것보다 높지만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지분가치가 크게 늘어난 것에 따른 착시효과다.  

비교대상 총수일가 10명 중 코스피 상승률보다 보유 중인 상장사 지분가치가 더 큰 인물은 이건희 삼성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 뿐이다.  

이건희 회장의 지난 14일 기준 지분가치는 20조1882억 원으로 연초 대비 41.5% 늘었다. 올 들어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 180만 원 선에서 최근 280만 원에 달한 덕이다.   

같은 기간 홍라희씨의 지분가치는 54.9%로 이건희 회장보다 더 높다. 홍라희씨는 삼성전자 지분만 0.83% 보유 중인 데 반해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SDS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4개 상장사 주가가 연초대비 하락한 영향이다.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씨를 뺀 총수일가 8명의 지분가치 상승률은 14.6%에 그친다.  

현대자동차그룹 총수일가는 지분가치가 되레 하락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연초 대비 지난 14일 나홀로 지분가치가 4% 떨어졌다. 실적부진 우려 속에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등 보유 중인 그룹사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주식가치 증가율도 0.6%로 낮았다. 특히 정몽구 회장은 연초 지분가치가 4조8785억 원으로 최태원 SK 회장의 격차가 1조882억 원이었지만 지난 14일에는 1868억 원으로 대폭 좁혀졌다.  

이재현 CJ 회장의 연초 대비 지분가치 증가율은 6.6%로 두 번째로 낮다. 올 들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지주사의 주가가 상승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지주사 CJ 주가는 5.9% 상승하는 데 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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