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주요 금융사 고용 1년새 5천9백명 감소…국민은행 2천4백 최다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11.20 06:56:09

  


국내 주요 금융업체의 고용 규모가 1년 전보다 5900명 감소한 가운데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 국민은행에서 2400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500대 기업에 속한 금융사 54곳의 지난 9월 말 고용 규모는 17만8285명으로 작년 동월 말에 비해 5892명(3.2%) 감소했다.   

54곳 중 절반이 넘는 29곳(53.7%)의 고용이 축소돼 2013~2014년부터 시작된 금융권의 고용 한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규직으로 분류하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16만2711명으로 작년보다 5901명(3.5%) 감소했고 비정규직이 대부분인 기간제 근로자는 1만5574명으로 9명(0.06%)늘어 정규직 중심으로 인력 이탈이 심했다.  

남자 직원은 9만2390명으로 1년 새 3148명(3.3%), 여자 직원은 8만5895명으로 같은 기간 2474명(2.8%) 각각 감소해 남녀 모두 고용이 위축됐다.  

은행권 고용 규모는 9만2602명으로 4632명(4.8%) 가장 많이 감소한데 이어 △보험 953명( 2.2%) △증권 341명(1.2%) 순으로 감줄었다. 여신금융은 34명(0.2%) 유일하게 증가했다.  

금융사 별로 국민은행은 고용 규모가 1만8110명으로 1년 새 2430명(11.8%) 가장 많이 감소했고 하나은행(1066명, 7.1%), 우리은행(638명, 4.1%)이 다음이다.  

이어 △교보생명 398명(9.7%) △신한은행 335명(2.3%) △미래에셋생명 232명(18.8%) △흥국생명 218명(26.3%) △KDB생명 216명(23.5%) △SC제일은행 199명(4.2%) △NH투자증권 154명(5.2%) 등이다. 감소폭 상위 10사 중 은행이 5곳으로 절반이고 보험사 4곳, 증권사가 1곳을 각각 차지했다. 

시중은행은 3~4년 전부터 인력 감축에 나선 가운데 작년 말에도 희망퇴직이 이어졌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10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3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올 들어 고용 규모가 2만 명을 밑돌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상하반기로 나눠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하반기 감축 규모는 200명 수준이다. 흥국생명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올 상반기 대규모 지점 통폐합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200명 이상 인력이 빠져나갔다. KDB생명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하반기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반대로 현대해상은 작년보다 247명(6.3%) 늘었고 기업은행(189명, 1.5%), 현대카드(185명, 8.3%)도 100명 이상 직원이 늘었지만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롯데손보(89명, 5.7%), 롯데카드(88명, 5.5%), 키움증권(75명, 13.7%), 우리카드(51명, 9.3%) 등도 소폭이나마 고용이 늘었다.  

고용이 증가한 대부분 금융사는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는 상황에서 채용을 꾸준히 진행한데 따른 자연 증가분으로 해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