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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블레스티지' 조합 내부 불협화음에 긴장감 고조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2017.11.19 07:12:14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이 개포주공2단지주택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블레스티지 조합 내부 불협화음으로 바짝 긴장 중이다.  

19일 삼성물산과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일부 조합원은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블레스티지 공사와 관련해 서울시에 이른시일내 감사청구를 제기할 예정이다.  

일부 조합원은 "총 624억 원 수익금 중 121억 원을 차별화 공사 비용으로 사용하는데 동의했지만 올해 2차 추가 공사를 계약했다"며 "조합장은 분양 수익금을 분배할 계획은 없고 아파트 가치를 올리는데만 주력해 일반분양자에게만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조합 측은 이와 관련 "차별화 공사는 대의원 대부분이 참석해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 사안으로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추가 공사 진행에 반발한 일부 조합원은 8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공사 선정 당시 조합장이 삼성물산 협력사로 입찰을 제한한 점도 문제 삼았다.  

재건축조합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해 4월 6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지만 삼성전자 등 3개 업체는 자격미달로 탈락했다. 에어테크엔지니어링, 오션엔지니어링, 신성엔지니어링 중 78억5000만 원을 입찰한 에어테크엔지니어링이 최종 선정됐다. 오션엔지니어링, 신성엔지니어링은 나란히 89억 원을 입찰가로 제시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공사도 함께 하기를 희망했던 일부 조합원은 크게 반발했다. 이사회의 중 한 이사는 "1군 업체가 아닌 삼성물산 협력업체는 향후 품질관리 및 시공보증을 못해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초 신재생에너지 시공을 먼저 제안했지만 조합이 거절하고 공개입찰로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합원이 제출할 감사청구에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조합장이 회의비를 임의로 사용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수당의 경우 회의 개시 때부터 종료 때까지 참석한 인원에 대해 지급해야 하지만 중도 퇴장한 조합원에게도 수당이 지급됐다는 주장이다.  

조합은 앞서 이 같은 내용을 강남구청에 감사청구했지만 구청은 행정지도 처분만을 내렸다.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총 1975세대 중 조합원 1449세대 임대전환(특별공급) 112세대 일반공급 396세대로 이뤄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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