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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외식 사업 성장에 자회사 손실 털어…M&A 결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11.22 07:07:35

  

LF(회장 구본걸)가 자회사 적자를 대부분 털어내며 그동안 공격적으로 진행했던 인수합병(M&A)에 대한 결실을 눈앞에 뒀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LF 종속기업 32개사는 올 3분기 영업손실 2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6억 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손실을 거의 털어낸 모습이다. 올해 구르메에프앤드비코리아, 모노링크 등을 비롯해 7개 기업을 종속회사로 편입한 효과가 컸다.   

특히 그동안 적극 펼쳐왔던 외식 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LF푸드가 당기순익 5800만 원에서 26억 원으로 급증했다.   

LF는 지난 2007년 100% 자회사 LF푸드 설립으로 외식사업에 진출한 뒤 영토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LF푸드는 일본라멘전문점 ‘하코야’, 씨푸드 뷔페 ‘마키노차야’ 등을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인 패션 부문이 업황 침체와 경쟁심화로 어려움 겪자 외식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시도했다.   

LF관계자는 "패션 부문은 수 년간 비효율적인 사업을 구조조정하는데 힘쓰는 한편 라이프스타일전문기업을 지향하며 외식 사업 등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LF는 올해 진행한 6건의 M&A 가운데 4곳이 외식 식품 관련 기업이다. 이로써 종속회사 32개사 중 6곳이 외식 식품 관련 기업이다.   

LF는 지난 1월 주류유통회사 ‘인덜지’ 지분을 50% 이상 인수하며 주류유통사업에 진출했고 일본 식자재 전문기업 ‘모노링크’, 유럽 식자재 유통기업 ‘구르메F&B코리아’도 잇따라 사들였다.  

온라인쇼핑몰 트라이씨클 적자도 62억 원에서 9000만 원으로 감소했다. LF는 부진한 트라이씨클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실적 정상화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LF는 스타일렛과 아이에이치를 청산했다. 두 곳은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2년만에 구조조정 됐다.  

중국 베이징(北京) 라푸마 법인이 영업손실 35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였다. 기존 직영에서 라이선스 형태로 북경 법인 운영 방식을 전환하며 리스크를 줄인 것이 긍정적이다.   

주력 자회사들이 손실을 대부분 해결하면서 그동안 패션사업과 무관한 M&A로 재무상황에 부담을 키운다는 우려도 사그라들었다. LF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1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했다.  

LF관계자는 "향후 국내 경기가 저성장 국면을 지속하면 패션사업에도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위해 식품 및 라이프 중심의 M&A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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