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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등 KTB PE가 투자한 회사 대부분 실적 악화

김수정 기자 ksj0215@ceoscore.co.kr 2017.11.29 09:08:59

  

출처: CEO스코어, 단위: 백만원

KTB 프라이빗 에쿼티(PE)가 지분 투자한 화승의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8일 경영 성과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개별기준 지난해 화승은 영업손실 190억8500만원, 당기순손실 368억25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화승은 지난 2015년 12월 산업은행과 KTB PE가 공동 출자한 KDB KTB HS 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경영권 100%를 인수한 회사다. KTB PE는 산업은행과 함께 화승 주식 1659만4397주를 2413억원에 인수했다.  

사모펀드로 인수된 후 화승의 영업실적은 적자로 돌아섰다. 인수 직전인 2014년 말 기준 화승은 영업이익은 155억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47억1000만원에 달했다.   

지난 2013년 영업이익이 70억원, 순이익이 11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10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이후 2015년 영업손실 38억700만원, 당기순손실 243억1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투자와 고용은 얼어 붙었다. 지난해 화승의 유무형 투자는 전년 대비 73% 줄었으며 고용은 3.9% 감소했다. 토지, 건물 등 43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처분했다. 사모펀드의 인수 목적이 투자금 회수이기 때문에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는게 일반적이다.  

이자비용 및 유가증권처분손실 등 금융비용도 전년 대비 34% 절감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보탰다.  

앞서 동부익스프레스도 인수 후 실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KTB PE가 2014년 업무집행사원인 사모투자전문회사는 디벡스홀딩스를 통해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취득했다. 인수 후 동부익스프레스의 매출은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 18% 줄었다.  

투자 등 비용절감에도 불구하고 화승의 재무구조가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기업가치 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KTB PE의 투자금 회수 시점도 불투명해졌다. 올해 매각한 동부익스프레스의 경우 2014년 지분 취득 후 3년만에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화승은 내년이면 인수 3년차에 접어든다.  

KEB PE는 총 운용자산 2조원 규모의 사모투자전문회사 운용사다. KTB금융그룹 계열사로, 지난 2012년 KTB 투자증권 PE본부에서 자회사로 분리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췄다.  

KTB PE 관계자는 "화승은 지난 6월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전면 재검토 중이다"며 "유통전략 수립을 통한 매출 극대화, 상품가치 증대를 통한 판매율 개선, 생산 구조 변경을 통한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재무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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