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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활가전 등 돈 되는 사업·새먹거리에 투자 집중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11.29 07:06:26

  


LG전자(부회장 조성진)와 계열회사가 고수익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LG전자 4개 사업본부와 LG이노텍의 올해 예상 설비투자액은 2조5722억 원으로 올 3월 말 예상한 2조2642억 원보다 13.6%(3080억 원) 증가했다.

투자계획을 확대한 것은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을 비롯 자사 수익창출원(캐시카우) 사업부인 생활가전부문(H&A)가 설비 투자에 적극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당초 올해 7262억 원을 시설 투자에 지출할 계획이었는데 9월 말 9700억 원으로 33.6%(2438억 원) 상향했다. 사내 전부문에서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올 1~3분기 누적 투자액만 7369억 원으로 연초 계획치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LG이노텍 사업부 별 투자액을 보면 광학솔루션사업부(카메라모듈)는 시설 확충에 4870억 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4.8% 급증한 액수다. 애플과 LG전자 등 주요 고객사향 듀얼카메라모듈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 영향이다.

기판소재사업과 LED사업부의 올 3분기 누적 투자도 작년보다 각각 37%, 79.2% 늘었고 전장부품사업부도 1년 새 투자를 5.5% 확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광학솔루션부문 투자가 많이 이뤄졌다”면서 “투자계획은 시점이나 고객사 사정 등에 따라 변동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부문별 투자 계획을 모두 수정했다.

H&A부문의 올해 투자계획은 반년 새 20.2%(1164억 원) 증가했다. 경남 창원시 소재 R&D센터 준공 등에 따른 구축물 및 기계장치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전장사업부(VC부문) 투자계획은 2.2%(117억 원) 소폭 증가에 그치지만 투자액은 LG이노텍, LG전자 H&A부문 다음으로 많다.

나머지 두 개 부문은 당초 계획보다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MC부문 투자액을 연초 1844억 원으로 잡았다가 최근 21.4%(394억 원) 줄인 1450억 원만 집행할 계획이다. 수년 간 부진 여파에 따른 인력 재배치 등 사업재편 영향이다. HE부문은 같은 기간 투자 예상액이 2086억 원으로 3월 말 계획 대비 10.5%(245억 원)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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