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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선박금융 실적 1년새 크게 악화… 조선해운 불황 여파

김수정 기자 ksj0215@ceoscore.co.kr 2017.11.29 07:10:01

  

2013년, 2014년 구 외환, 구 하나은행 합산. 출처: KEB하나은행, 단위: 백만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의 선박금융 실적이 조선·해운업 불황 여파로 크게 감소했다.  

29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선박 및 인수금융 대출채권 자산은 581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3분기 말 기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선박 및 인수금융 대출채권 자산은 2013년 1조6356억원, 2014년 2조5199억원, 2015년 1조8090억원 , 2016년 1조1241억원으로 1조~2조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자산규모가 1조원 이하로 감소하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KEB하나은행의 선박 및 인수금융 총자산은 10조에 달했지만 순자산 장부가는 6000억원에 그쳤다.  

대출채권 자산이 급감한 것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으로 신규 대출이 예년만 못하기 때문이다.  

은행은 조선·해운사가 선박 건조 또는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챙긴다. 장기융자인데다 대출 규모도 커 이에 따른 부실위험이 커서 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대출자산이 줄면서 최대손실노출금액도 지난해 9월 말 1조3507억원에서 올해 7898억원으로 축소됐다.  

KEB하나은행은 외환·하나 통합은행 출범 이후 부실채권 비율은 1% 이하로 낮추는 등 건전성 확보에 주력함에 따라 선박금융 대출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계정으로 분류된 인수금융은 꾸준히 주선 실적을 올렸다. 올해만 한온시스템(1조7500억원·공동주선), 대한시멘트(1339억원·리파이낸싱), 휴젤(4000억원) 등의 대규모 주선을 맡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선박금융은 조선업 불황 영향으로 줄어든 반면 인수금융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선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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