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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움츠렸던 투자 다시 활기…글로벌사업 박차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12.03 07:01:16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연이은 악재로 1년 새 투자를 크게 줄였지만 최근 공격 경영을 예고하면서 다시 급증할 전망이다.  

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오는 22일 예정인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경영일선에서 광폭행보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본격 재개했다. 그동안 동남아와 인도, 유럽, 미국 등지에서 투자 예정인 해외사업 규모만 11조 원에 달한다.   


올해 3분기 기준 롯데그룹 계열 18개사 유·무형자산 취득액(투자액)은 1조50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65억 원(13.1%) 감소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신 회장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에 따른 대규모 손실, 신 회장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10년 및 벌금 1000억 원 중형 구형 등 연이은 악재에 투자 규모도 줄었다.  

그룹 계열사 중 롯데쇼핑의 투자액 감소폭이 가장 컸다. 롯데쇼핑의 올 3분기 투자액은 49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9억 원(22.3%) 급감했다. 롯데쇼핑은 사드에 따른 중국 현지 영업중단 보복 조치에 올 3분기만 5332억 원 순손실 발생으로 투자도 위축됐다.  

롯데케미칼의 투자액은 2178억 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011억 원(31.7%) 급감했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 10월 삼성그룹 화학계열사를 약 3조 원에 인수 후 지난해 미국 에탄크레커 공장(ECC) 증설 등 공격 투자를 진행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미국 에탄크레커 공장 증설 등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투자액이 줄어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KS가 소유한 타이탄 인도네시아 공장 인근 부지에 대한 부지사용권한을 샀고 올해 토지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 현재 플랜트 기초 설계 단계로, 투자 예상 규모만 40억 달러(약4조3000억 원)에 달한다.  

롯데는 화학 부문 해외시장 투자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 화학부문은 유럽 생산거점에도 2억 달러(2000억 원)가량의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액시올사와 함께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셰 에탄크레커 사업에는 약 35억 달러(3조8000억 원)를 투자한다.  

인도와 미얀마에서는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식품사업에 약 2억5000 달러(약 27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도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호찌민시가 베트남 경제 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등이 결합한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기회가 열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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