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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비정규직 2475명 급증...1년 새 22.6%p ↑

올 9월말 비정규직 비중 30.6%...단기공급 물량 증가 영향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11.30 07:15:13

  

LG이노텍(대표 박종석) 비정규직 직원 수가 1년 새 400% 가까이 급증했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LG이노텍의 9월말 현재 기간제 근로자(비정규직) 수는 3462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717명 대비 382.8%(2745명) 늘었다. 

같은 시점 정규직 근로자는 되레 줄었다. 올 9월말 기준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무기계약직) 수는 7850명으로 작년 9월말 8283명보다 5.2%(433명) 줄었다.  

정규직은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이 급증하면서 올 9월말 LG이노텍 비정규직 비중은 30.6%로 1년 새 22.6%포인트 급상승했다.  

LG이노텍의 비정규직 고용 급증은 동종업계 내에서도 특이한 상황이다.  

부품 맞수로 거론되는 삼성전기(대표 이윤태)의 올 9월말 비정규직 근로자는 총 4명으로 1년 전(202명)보다 98%(198명) 줄였다. 기간제로 입사한 직원들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영향이다.  

공정자산 기준 30대그룹에 속한 정보기술(IT)·전기·전자계열사 29곳 중 비정규직 비중이 30%를 넘긴 곳은 LG이노텍과 JS전선(50%) 두 곳으로 JS전선은 사업정리 중이기 때문에 총 직원 4명중 2명이 비정규직이다.  

LG이노텍이 비정규 고용을 늘린 것은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부문이 주요 전략거래선에 단기 공급할 물량을 생산키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9월말 광학솔루션부문 비정규직은 총 3169명으로 지난해 9월말(616명) 대비 414.4%(2553명) 급증했다. LG이노텍 전체 비정규 직원 증가분의 93%를 차지하는 규모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단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늘렸다”면서 “특별히 구조조정을 벌인 것은 아니어서 정규직원이 5% 가량 줄어든 것은 자연감소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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