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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 적자폭 대폭 개선...흑자 전환 시동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12.07 07:09:20

  


한화생명(대표 차남규) 인도네시아법인이 올해 적자폭이 대폭 개선되면서 흑자 달성 시점이 더욱 가까워졌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의 올 1~3분기 3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어 작년 동기보다 47억 원이나 개선됐다. 작년 연간 적자는 113억 원이다.

한화생명은 2012년 말 인도네시아 생보사 물티코(Multicor)를 145억 원에 인수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1호 생보사다. 규모가 워낙 미미한 생보사로 인수 후 조직을 새로 구축했다.

지난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 150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을 확충한데 이어 12월 우리은행의 해외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었다.

한화생명이 우리은행의 민영화 과정에서 지분 4%를 확보하면서 얻은 결과다. 이런 전략이 올해 실적 개선으로 빠르게 나타나 흑자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화생명의 해외진출 전략은 기본적으로 현지화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우리은행과 협업이 특징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 해외법인 중 가장 크며 현지 144개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인도네시아 118개 상업은행 가운데  우리소다라은행은 자산 기준으로 50위권에 위치한 중견급이다.

해외법인의 주요 고객은 국내 기업이나 교민 비중이 높지만 생명보험의 경우 손해보험보다 국내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저축보험을 주력으로 신용생명보험(대출차주 사망 시 대출원리금 완납 보장 보험), 직원단체보험 등을 판매하며 양로보험 상품도 개발 중이다.

현지에 파견된 한국인 관리자는 3명이며 나머지 직원은 모두 현지인으로 현지 시장 정보에 밝고 고객 및 영업채널 인력과의 유대감이 강해 업무 효율성 증대에 효과를 본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에 2013년 진출해 내년 5년차를 맞는다. 통상 해외법인의 흑자전환 시점은 7~10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도네시아법인의 흑자전환 시점 기대는 다소 이르지만 우리은행 협업 효과가 발휘되면 베트남법인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법인은 진출 7년 만인 지난해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해외법인 전략은 현지화가 기본으로 한국 본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최소화한다”며 “인도네시아법인 진출 시점이 이른 만큼 안정 운영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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