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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통신비 인하 압박 속 기부금 규모 유지…LG유플만 10%↓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12.07 07:11:49

  

이동통신 3사가 올 들어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압박에도 사회공헌 지출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올 1~3분기 누적 기부금 지출액은 10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101억 원) 늘었다. 분기보고서에 기부금을 공시한 500대기업이 1년 새 기부금을 13.8% 줄인 것과 대조된다.

같은 기간 이통 3사의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도 0.35%로 500대기업 평균인 0.09%를 웃돌았다.

올해 이동통신업계 기부금 증액을 이끈 곳은 KT(회장 황창규)다. KT는 올 3분기까지 448억 원을 기부금으로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늘어난 규모다. 특히 KT는 1~3분기 누적 기준 이석채 전 회장 시절인 2013년에는 766억 원을 기부금으로 지출했으나 황창규 회장 체제 속에서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기부금을 지속 줄이다 3년만에 액수를 늘렸다.

KT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기부금 지출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후원 등으로 기부금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KT는 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의 올 1~3분기 기부금 지출액은 579억 원,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은 0.62%로 이동통신 3사 중 액수와 비중 모두 가장 컸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기부금 자체는 0.3% 소폭 줄었지만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기부금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10억 원 이상 기부에 대해 이사회 의결 과정을 거치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거의 줄지 않은 셈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나홀로 기부금이 10% 이상 줄였다. 이 회사의 올 1~3분기 누적 기부금 지출액은 57억 원으로 전년대비 10.2% 감소했다.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도 0.06%로 이통 3사 중 가장 낮았고 500대기업 평균에도 0.03%포인트 못 미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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