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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아쉬운 주가에 국민연금도 씁쓸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12.17 06:05:17

  

 

현대글로비스(대표 김경배)의 부진한 주가 흐름에도 국민연금공단은 오히려 지분을 늘렸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은 10.96%로 지난해말 9.76%에 비해 1.2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연금이 지분 보유 중인 주요 물류운송업체 8개사 가운데 지분율을 늘린 곳은 현대글로비스를 비롯 대한항공, 대한해운 3곳이다.  

국민연금이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을 늘린 것과 달리 주식가치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 기간 현대글로비스 주식가치는 5652억 원에서 5818억 원으로 2.9%(166억 원) 증가에 그쳤다. 보유주식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주가는 오히려 내리막을 걸었다.  

올해 주식시장의 상승랠리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종가기준 14만1000원인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지난해 말 15만4500원 대비 8.7% 떨어졌다. 지난 2014년만 해도 34만 원에 육박한 것과 달리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과 대한해운이 각각 100% 이상 주식가치가 상승한 것에 비해 크게 차이난다.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힘을 못 쓰는 데는 현대·기아차의 판매부진에 영향을 받은 데다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강화될 경우 총수일가에서 지분을 추가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3자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 물류회사 인수합병(M&A)을 꾸준히 추진 중이지만 2014년 아담폴 인수 이후 아무런 성과는 없다.  

올 들어 실적개선에도 주가는 낮아 상승 여력이 높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룹 위주 사업인 완성차 해상 운송뿐만 아니라 자동차반조립 제품 판매, 벌크선 운송 사업 등 사업 다각화에도 저평가 의견이 나온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7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1조4208억 원, 당기순이익은 5010억 원으로 4.3%, 11.8% 각각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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