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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경영전면 등장… 핵심계열사 부문장 맡아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12.27 10:45:23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사진)이 올 연말 인사에서 핵심 금융계열사 부문장으로 경영에 본격 나선다. 정명이 고문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배우자이자 정몽구 현대차 회장 차녀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명이 고문은 연말 인사에서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과 현대카드‧캐피탈의 브랜드 부문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은 정태영 부회장 아래에 연결된 ‘한지붕 세가족’으로 대부분 임원이 겸직이다.

정 고문이 맡는 커머셜부문장은 정 대표 아래에 위치하며 커머셜본부장(사내이사), 코페레이터센터 부문장(부사장), 전량기획본부장(부사장)을 둔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 맡는 브랜드부문장도 없는 직급이 신설되며 정 대표 아래에 놓인다. 그 아래 전략기획본부장, 코퍼레이터센터 부문장으로 현대커머셜 조직과 큰 차이가 없다.

정 고문은 3사 모두 조직구조의 최정점에 위치하는 셈으로 경영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를 놓고 업계에서 정명이 고문이 사실상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정태영 부회장의 입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그룹의 형제의 난 이후 현대차그룹에서 여성이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이 이례적인 것도 이목을 끄는 점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올해 여러 얘기가 나돌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미국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2012년 야심차게 인수한 현대라이프생명은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계열사를 떠나 양재동 현대차본사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현대차 내부에서 정태영 부회장이 양재동 입성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정 고문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정태영 부회장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신설해 정명이 고문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이라며 "내부에서는 정 부회장이 입지와 관련해 대단히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현대커머셜의 경우 일부 조직이 통폐합 또는 신설되며 인위적 인력조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영 부회장은 사위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탁월한 성과를 낸 인물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 실적부진 및 인사 등으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정명이 고문은 현대커머셜에서 고문을 역임해 왔고 시장개척‧영업채널 확대 견인 및 카드부문 브랜드 역량을 강화시킨 점이 인정받았다"며 "정태영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끈다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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