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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롯데 화학BU장, 부회장 승진할까…석유화학업계 ‘주목’

이혜미 기자 h7184@ceoscore.co.kr 2017.12.28 07:07:38

  

왼쪽부터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사진제공=각 사)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에 이어 화학 계열사 부회장 배출의 영광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집행유예로 끝남에 따라 실시할 내년 초 인사에서 올해 검찰 수사로 승진이 배제됐던 이들의 인사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인사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사장) 등의 부회장 승진이 점쳐지는 가운데 석유화학업계는 허수영 화학BU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를 주목한다.  

허 BU장은 국내 33개 석유화학 기업들의 이익 대변 단체인 한국석유화학협회의 회장직을 맡은 데다 롯데그룹 내 석유화학 계열사 실적 개선에 기여도가 높은 인물로 꼽힌다.  

허 BU장은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한 뒤 롯데케미칼(옛 호남석유)에 입사했다. 롯데케미칼에서 사업부 부장, 연구소 소장 등을 두루 거친 후 2012년 대표에 선임돼 회사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 5000억 원으로 ‘유통 왕국’ 롯데의 상징이던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9403억 원을 가볍게 제쳤다.  

허 BU장은 올 초 그룹에서의 부회장 승진이 유력시 됐지만 계속되는 검찰 수사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임원인사에서 허 BU장은 그룹 내 화학부문장을 맡아 화학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도모하는 수장에 올라섰지만 유통, 식품 등 4명의 롯데 BU장 가운데 유일하게 부회장으로 승진하지 못했다.  

허 BU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는 석유화학업계 경쟁사로 꼽히는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의 수장들이 각 그룹에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잇따라 부회장에 오른 것과도 대비된다. 롯데를 비롯해 LG와 한화그룹 석유화학사들은 수 년간 지속된 역대급 실적을 기반으로 각 그룹 내 위상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지난달 단행된 한화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한화케미칼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허 BU장의 서울대 화공과 70학번 동기이자 47년 지기로 알려진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역시 지난 2013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허 BU장은 최근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은 점을 고려하면 형량이 크게 줄었지만 부분 유죄가 인정된 만큼 전망이 엇갈리면서 부회장 승진 여부에 이목이 모아진다.  

[CEO스코어데일리/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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